모델과 예술가…하나 되는 예술
[오스트리아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오스트리아 세계 바디페인팅 페스티벌에서 예술가들이 캔버스를 버리고, 모델들이 직접 캔버스로 나섰다. 예술가와 모델이 하나 된 6시간의 대작업 끝에 아름다운 작품이 탄생했다.
코리나를 페인팅하고 있는 칼라 고스.[사진=로이터 뉴스핌] |
칼라 고스(20)는 남아프리카 출신 신예 예술가로, 바디페인팅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모델 코리나를 캔버스 삼아 '브러시와 스펀지를 이용한 바디아트' 부문에 참가했다.
코리나의 푸른 팔다리에는 섬세한 금빛 상형문자가 돋보이고, 오렌지빛 토르소 위에 푸른 딱정벌레와 금목걸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모델 고리나를 통해 구현한 고스의 작품.[사진=로이터 뉴스핌] |
전 우승자 엔리코 레인(47·독일)는 "사람 몸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은 쉽지 않다. 사람마다 신체구조가 달라 매번 모든 요소가 새롭다"고 말했다.
레인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장미로 장식된 석상'을 바디페인팅으로 구현했다.
오스트리아 세계 바디페인팅 페스티벌은 21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50개국 200명의 예술가가 참여했다. 2018 세계 바디페인팅 페스티벌은 지난 12~14일 사흘간 오스트리아 남부 클라겐푸르트에서 개최됐다.
전 우승자 엔리코 레인의 작품.[사진=로이터 뉴스핌] |
영화 '아바타'를 연상시키는 바디페인팅 작품.[사진=로이터 뉴스핌] |
화려한 색채가 돋보이는 바디페인팅 작품.[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국적인 신의 모습을 구현한 바디페인팅 작품.[사진=로이터 뉴스핌] |
2018 오스트리아 세계 바디페인팅 페스티벌에서 실제 예술가들이 사용한 색채.[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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