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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앤더슨 꺾고 2018 윔블던 우승…3년 만에 정상 탈환

기사입력 : 2018년07월16일 10:11

최종수정 : 2018년07월16일 10:24

개인 통산 13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

[런던 로이터=뉴스핌] 윤종현 인턴기자 = '테니스의 왕자' 노박 조코비치(31세, 21위·세르비아)가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조코비치는 케빈 앤더슨(32세, 8위·남아공)을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파하고, 2018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부문 정상에 올랐다. 3년 만의 윔블던 우승이자, 개인 통산 13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이다.

노박 조코비치와 케빈 앤더슨 [사진=로이터 뉴스핌]
노박 조코비치 [사진=로이터 뉴스핌]

조코비치는 1·2세트에서 연달아 앤더슨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게임스코어 6대2로 경기를 주도했다. 3세트에서는 앤더슨의 서비스가 살아나 위기를 겪었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팔꿈치를 다친 조코비치는 US 오픈에 불참했고, 올해 호주 오픈 16강과 프랑스 오픈 8강에서 탈락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지만, 이번 대회는 달랐다.

1회전부터 8강까지 단 2세트밖에 내주지 않았고, 4강에선 5시간15분의 혈투 끝에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조코비치는 "아들이 시상식에 온 것은 처음이라 더욱 특별하고 행복한 우승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dbswhdgus07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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