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나를 잡아가라" 최저임금 덫에 걸린 편의점 운영 ‘임계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의점협회,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화 및 동결 촉구

[서울=뉴스핌] 박준호 이민주 기자 = 편의점 가맹점주 단체가 최저임금의 현실화를 요구하며 단체 행동에 나섰다. 출혈 경쟁 속에 올해 최저임금 인상까지 더해져 수익성 악화를 겪는 와중에 또 다시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될 경우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호소다.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전편협)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화 재논의, 최저임금의 동결 등을 촉구했다. 작심한 듯 현장에서 "나를 잡아가라"는 구호가 담긴 카드를 일제히 들었다.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관계자들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최저임금 동결 및 업종별 차등화'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이민주 기자]

실제로 지난해까지 고속성장하던 편의점 점포수는 올해부터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올해 최저임금이 16.4% 인상되면서 비용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폐업이 속출한 탓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편의점 CU의 순증 점포수는 394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942개에 비해 급감했다. GS25의 경우 순증 점포수가 지난해 상반기 1048개에서 올해는 343개로 3분의 1 토막났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으로 인한 창업 메리트 감소가 신규 출점에 영향을 미쳤다. 점포 운영의 임계점에 다다른 점주들이 폐업을 선택하는 경우도 늘었다. 업계에선 수익성 악화로 인해 폐점이 평년의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저임금이 7530원이 되자 가맹점주들의 수익도 급격히 감소했다. 하나금융투자증권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맹점의 순수입이 약 14.3%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일 매출 180만원을 기준으로 하루 8시간씩 3교대 근무하는 가맹점의 경우 매출이익에서 아르바이트생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34%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최저임금이 16.4% 인상되며 가맹점 월 영업이익이 42.1% 감소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점포의 영업이익률도 기존 4.3%에서 2.5%로 떨어진다.

결국 편의점 점주들은 아르바이트 고용을 줄이고 자신의 근무시간을 늘리거나 심야영업 취소, 다점포 철수 등 긴축경영을 통해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실제 이마트24의 신규점 중 심야영업을 하는 24시간 운영 점포의 비율은 지난해 19%에서 올해 상반기 9.7%로 급감했다. 최근 서울시의 ‘편의점주 근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심야영업을 하는 편의점 가맹점주의 62%가 ‘심야영업을 중단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가맹점 사업도 기존 다점포 방식에서 고수익 단일점포 방식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다점포 비율은 지난해 30.7%에서 올해 29.4%로 감소했다.

24시간 운영하는 점포들도 확연히 줄었다. 이마트24의 경우 지난해 신규점의 19%가 24시간 운영을 선택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야간 운영에 부담을 느끼는 경영주가 늘어나면서 9.7%로 감소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성인제 전편협 공동대표는 “2018년도 최저임금이 7530원 인상으로 편의점들은 정상적 운영을 하지 못하는 등 이미 한계에 다다른 상태”라고 호소했다.

특히 전편협은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 적용,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 등을 요구하면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7만여 편의점의 전국 동시 휴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편협은 지난 4월 기존 임의단체에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전환한 단체로 △세븐일레븐 경영주협의회 △CU 가맹점주협의회 △GS25 경영주협의회 △이마트24 경영주협의회 등 편의점 4사 가맹점주협의회로 구성됐다. 현재 편의점 가맹본사의 카운터파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월 대전 쌍청회관에서 열린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창립총회에서 가맹점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