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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노트] 기업, '적폐'아닌 '고용창출'위한 파트너로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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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총수 만나 고용 당부한 직후 검찰은 압수수색
고용직표 악화일로…정부-기업 힘모아 고용창출해야 할 때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지난 9일 인도 노이다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식에는 경제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남을 가졌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인도에서의 삼성의 역할에 대해 치하하면서 한국에서의 투자와 고용을 이 부회장에게 당부했다. 이 부회장 역시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화답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적폐청산'에 올인하던 현 정부가 경제 상황의 위기감을 느끼고 경제를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고용지표 등을 감안할 때 정부도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식에서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만났다. [사진=청와대]

실제로 한국의 고용 상황은 심각하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고용 쇼크가 5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취업자 증가 규모는 지난달에도 10만명을 겨우 넘어서는데 그쳤으며, 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제조업 취업자 수는 갈수록 줄고 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만6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는 지난 2월 이후 지속적으로 10만명대에서 맴돌고 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는 3달 연속 줄었다.

정부가 경제를 챙겨야 하는 이유다. 정부가 아무리 노동자 중심의 정책을 펴고 소득 분배를 강조한다 해도, 고용이 안되면 정책 수혜는 제한적이다. 결국 고용의 주체인 기업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 그리고 경제 문제는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 할 것 없는 범국가적인 사안이다.

하지만 이들은 아직 경제 활성화보다는 기업을 압박하는 것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대통령이 이 부회장을 만나기 직전, 여당은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주식을 팔도록 하는 보험업법을 발의했다. '금산분리'라는 과거 논리에 빠져 기업을 압박하는 것이다. 진보 경제학자인 장하준 교수도 현 정권의 지배구조 관련 압박에 대해 "강제적으로 지배구조를 바꾸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부작용을 우려했다.

게다가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만난 직후 검찰은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수사라는 이유로 삼성전자를 압수수색했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또 있다. 최근 당정이 미국의 통상압박 대응을 위해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까지 불렀다. 하지만 정 사장이 간담회장에 가 있는 동안 검찰은 현대차를 압수수색했다. 현 정권 들어 쉴새없이 이어지는 압수수색으로 인해 "마치 압수수색을 기업 압박의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다.

현 정권은 전 정권의 잘못으로 인해 국민들의 '상식적인 정부'라는 바람을 안고 세워진 정부다. 즉 상식적인 나라를 위해 과거부터의 잘못과 관행 등을 없애는 '적폐 청산'을 가장 강조하는 정부인 것이다. 그동안 경제계에도 이 잣대를 들이댔다.

물론 경제계 역시 잘못한 일이 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민영 기업의 수장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사람으로 바꾸기 위해 기업을 압박하고, 자신들의 프레임에 맞추기 위해 기업을 재단한다면, 이 역시 현 정권이 청산하려는 과거의 적폐와 다를 바 없다.

게다가 '고용 쇼크'는 국가 경제의 기반을 흔들 수 있는 큰 문제다. '저녁이 있는 삶'보다 급한 것은 '저녁 식사를 먹을 수 있는 삶'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들이 신이 나서 고용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제는 경제를 챙겨야 할 때다.

 jinebi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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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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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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