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英 메이 총리 "예정대로 소프트 브렉시트 추진"...존슨 장관 사퇴에도 정면돌파

기사입력 : 2018년07월10일 03:59

최종수정 : 2018년07월10일 03:59

존슨 , "브렉시트 꿈이 죽어간다"며 전격 사퇴
메이 총리 최대 정치적 위기 직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이 9일(현지시각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총리가 주도하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방침에 반발해 전격 사임했다. 메이 총리는 존슨 장관 등 여당 내 브렉시트 강경파 각료들의 잇단 사퇴로 집권 후 최대 정치적 위기에 직면했지만, 자신이 주도한 '소프트(soft·부드러운) 브렉시트' 계획안을 밀어붙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이날 "메이 총리가 존슨 외무장관의 사임 의사를 수용했다. 곧 후임 인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존슨 장관의 사임은 메이 총리의 '소프트 브렉시트' 타협안에 반발해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 담당 장관과 차관이 동반 사임한 직후 나온 것이다.

존슨 장관은 그동안 EU와의 완전한 결별을 추구하는 '하드 브렉시트'를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그는 이날 메이 총리에 보낸 사퇴서에서도 "브렉시트의 꿈이 죽어간다"면서 "우리는 진정으로 식민지 상태로 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메이 총리가 마련한 브렉시트 협상안에 대해 영국 정부가 EU에 백기를 든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집권당 내 강경파 리더인 존슨 장관의 사퇴 결정으로 메이 총리 정부가 내부 분열과 혼란에 빠져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반면 메이 총리는 정면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의회에 출석, 영국 정부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설명하면서 이를 국민투표에 부치지 않을 것이며 처리 기한도 늦추지도 않을 방침이라고 못 박았다. 메이 총리는 영국 국민들도 정부의 브렉시트 계획을 추진하길 바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 총리는 지난 6일 영국의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EU와 완전한 결별보다는 관세 협력 등을 유지한다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소프트 브렉시트 계획안을 발표했다가 집권당내 하드 브렉시트 지지세력의 강력한 반발을 자초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