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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가 치매 노인 안전 도우미..정부, SOC 지능화 추진

기사입력 : 2018년07월09일 15:58

최종수정 : 2018년07월09일 15:58

“국가 SOC에 D.N.A 기술 이식, 지능형 스마트 SOC로 혁신”
과기정통부, 국가 인프라 지능화 선도 프로젝트 착수
지하철 미세먼지 자동으로 관리, 교통 흐름 실시간 분석
길 잃은 치매환자도 지능형 CCTV가 추적해 신변 확보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도시 거리에서 길 잃은 치매 환자를 자동으로 알아서 추적, 신변을 안전하게 확보해 주는 ‘지능형 폐쇄회로(CC) TV' 개발을 비롯해 국가 주요 인프라(SOC)의 지능화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화진흥원은 9일 국가 SOC 지능화를 위한 핵심 기술인 빅데이터(D), 초고속 네트워크(N), 인공지능(A) 등 이른바 D.N.A. 기술을 지하역사, 도시 및 교통관제시스템 등 국가 인프라에 본격 ‘이식’하는 스마트 SOC 선도 프로젝트 사업에 착수했다. 

정부는 내년까지 시범사업 3건의 개발을 끝내기로 하고 총 60억원을 투입한다.

지하역사 공조시스템 지능화 개념도 [자료=과기정통부]

사업 내용을 보면 먼저, 정부는 자연 환기가 어렵고 밀폐된 좁은 공간에 다수의 이용객이 밀집하는 지하역사의 공기 질을 개선하는 데 이용할 지능화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단은 지하역사에 유입되는 미세먼지와 이로부터 발생되는 미세먼지가 확산되는 시간과 경로 등을 데이터 분석으로 예측, 이를 바탕으로 공기정화장치를 최적 상태로 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쾌적한 공기를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도시통합관제 프로세스 [자료=과기정통부]

특히  '스마트 안전사회 구축 솔루션 개발' 사업은 도시에서 길을 잃고 배회하는 치매환자가 나타나거나 취객을 상대로 한 소매치기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에 보다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위해 오산시 관제센터에서 운용하는 CCTV가 생성하는 다양한 영상 정보를 심층 학습(딥러닝)으로 분석해 스스로 이상 징후를 파악해 자동으로 관제센터에 알려주는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지금도 여러 지자체에서 CCTV 기반의 도시 관제시스템을 운용 중이나 도시 데이터의 증가, 분석기술 한계, 모니터링 요원 부족 등으로 사건,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 

지능형 교통서비스 개념도 [자료=과기정통부]

‘실시간 교통량 기반 지능형 교통서비스’ 사업은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원활한 교통 흐름이 이뤄지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의 교통관제는 일정 기간 측정되는 교통량, 교통사고 이후의 시민제보 등 과거의 데이터에 근거, 실시간 도로 정보가 반영되는 교통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함께 도로의 통행량, 교차로의 대기 차량 수 및 차량 행렬의 길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 최적의 교통운영 솔루션을 개발해 시민에게 원활한 교통 흐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서울교통공사, 오산시, 대구시 등 관련 기관 관계자와 ㈜디에이피, 인텔리빅스 등 사업 참여기업, ‘SOC-ICT 협의회’ 운영위원 등이 참석했다. 

SOC-ICT 협의회는 SOC와 ICT 융합을 위해 지난 1월 출범한 민관 협의체로 과기정통부, 국토부, 서울시 등 9개 중앙·지방 행정기관과 도로공사, SK C&C 등 인프라·ICT 기업 등 50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그간 과기정통부는 관계 부처 및 유관기관 등과 함께 지능화 기술을 활용해 국가 SOC를 혁신하는 스마트 SOC 선도 프로젝트를 발굴해 왔다. 

최영해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 등 DNA 관련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DNA 기술을 국가 인프라에 시범 적용해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성공 모델을 만드는 데 있다”고 말했다.

 

kimy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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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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