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단독] 플랫폼파트너스, 맥쿼리 지분 3% 미만 인정돼...임시주총 어려울듯

기사입력 : 2018년07월04일 13:00

최종수정 : 2018년07월04일 13:00

3% 이상 주주만 임총 소집요구권 보유... 순수 보유지분 미달
플랫폼파트너스 "주주명부 등재 맞다, 9일 방문 예정"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4일 오전 11시1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국내 사모펀드인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플랫폼파트너스)의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에 대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요구가 실질 보유지분이 부족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플랫폼파트너스는 지난 3일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실질주주증명서를 발급받았다. 다만 플랫폼파트너스 보유 지분인 3.11% 중 일부만 인정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상법 제366조에 따르면 주주제안권과 임시주총 소집요구권은 발행주식총수의 3% 이상 보유해야 효력이 발생한다. 때문에 플랫폼파트너스의 주총 소집 요구는 현재로선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

애초 플랫폼파트너스 측은 맥쿼리인프라의 지분 4.99%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3.11%는 주식, 나머지 1.88%은 스왑 계좌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3.11%의 일부 지분이 레버리지 담보대출로 질권자가 있는 상태여서 예탁결제원은 플랫폼파트너스의 순수 보유 지분에 대해서만 실질주주증명서를 발급한 것이다.

실질 주주증명서는 주주가 한국예탁결제원으로부터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 대해 본인 소유임을 확인받는 문서다. 주식 발행 회사에 주주의 권리를 행사하거나 법원에 주주 소송을 낼 때 필요하다. 실질 주주증명서를 발급받은 주주는 주주권 행사기간 만료일까지 주식 처분이 제한된다. 주총소집 요구 등 주주권을 행사하면서 단기매매를 통해 시세차익을 얻는 행위를 금지하기 위해서다.

앞서 논란이 시작되자 MKIF는 플랫폼파트너스의 주총 소집 요구에 대해 실질주주증명서를 계속 요청해왔다. MKIF는 "실무상 주주권을 행사할 때는 실질주주증명서를 제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는 선량한 투자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주가 주주권 행사일까지 지분을 계속 보유하겠다는 일종의 책임이자 약속"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6월30일자로 작성된 MKIF의 주주명부를 통해 플랫폼파트너스의 보유 지분을 확인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특정 시점의 보유 여부만 확인할 수 있을 뿐 이후 주주 지위가 유지되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MKIF 측은 반박했다. 6월말 현재 실질주주명부에 올라와 있더라도 3일 주식을 매도하면 그 시점 이후로는 자격이 없다는 의미다.

실제로 플랫폼파트너스는 옵션 거래 포함 4.99%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5% 공시 의무 대상이 아니다. 주주권 행사 요청 이후 주식을 매각해도 다른 투자자들은 이를 알 수 없다.

이에 대해 플랫폼파트너스는 필요한 경우 주권 행사일까지 실질주주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예탁결제원 혹은 증권사 계좌 잔고를 통해 소명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플랫폼파트너스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넥서스 측은 "자본시장법 제318조 3항에 따라 예탁자 또는 투자자는 발행된 실질주주증명서를 발행인에게 제출한 경우 발행인에게 대항할 수 있다"며 "때문에 맥쿼리자산운용은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권 행사를 거부할 어떤 법적 근거도 없다"고 반박했다.

플랫폼파트너스는 오는 9일 MKIF를 방문해 실질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한편 플랫폼파트너스는 앞서 맥쿼리가 과도하고 불합리한 보수 구조를 통해 주주가치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해오고 있다.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