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이제는 경제다] 내각도 '삐걱' 거리는 경제팀..한 목소리 내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 52시간 근무 등 주요 정책 추진 과정서 불협화음
"두 목소리 나오면 시장 혼선..부작용은 보완 필요"

[편집자 주] 한국경제가 벼랑 끝에 서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 일자리 현황판까지 걸고 고용 창출을 외치지만 고용지표는 악화일로다. 미국발 무역전쟁이 확산되면서 경제 버팀목인 수출도 암운이 짙어지고 있다.그러나 정부는 일자리 생산주체인 기업에 활력을 주는 정책은 외면한 채 ‘소득주도성장’만 고집하고 있다. 경제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올바른 정책을 펴야 문재인 정부가 힘을 받고, 한국경제도 살아난다. 이에 뉴스핌은 현장 르포와 전문가 진단을 통해 경제 회생의 길을 찾는 [이제는 경제다] 시리즈를 연재한다.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지난달 26일 밤 9시가 넘은 시각 기획재정부는 고용노동부와 공동으로 언론에 해명자료를 냈다. 직장인의 근무시간을 주 52시간으로 제한하는 근로시간 단축 시행을 앞두고 정부 내에서 엇박자가 나고 있다는 비판이 일자 서둘러 해명에 나선 것이다.

앞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세종간 화상회의로 진행된 경제현안간담회에서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정부의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김 부총리는 “7월부터 노동시간 단축제도가 적용되는 모든 기업에 대해 시정조치 기간을 최장 6개월로 늘리고, 고소‧고발 등 법적인 문제의 처리 과정에서도 사업주의 노동시간 단축 정착 노력이 충분히 참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탄력근로 단위기간 확대 등 제도개선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고, 불가피한 경우 특별 연장근로를 인가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특히, ICT 업종은 서버다운․해킹 등 긴급 장애 대응업무도 특별 연장근로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경제 부총리가 근로시간 단축을 앞두고 시정조치 기간 연장, 법적 처벌 최소화, 탄력근로 단위기간 및 특별연장근로 확대 등 경영계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유연함을 보인 것이다.

이를 두고 담당부처인 고용부 김영주 장관이 경영계의 요구를 외면하자 부총리가 직접 나설 수밖에 없었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이 한밤 해명의 배경이다.

기재부는 해명자료에서 “간담회에 참석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도 '자연재해‧사이버위기 등 연장근로가 불가피한 상황에 대해서는 특별 연장근로가 가능하도록 세부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며 고용부 장관이 버티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김영주 장관이 이후에도 김 부총리의 발표와는 다른 입장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주재한 경제현안 간담회에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심각한 표정으로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 = 기재부>

[이제는 경제다 시리즈]

1)한국경제 추락 조짐,이대로는 안된다
2)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 "일자리와 복지에 과감히 투자"
3)국회에서 잠자는 '규제혁신 5법' 
4)野경제통 김종석 “최저임금 인상 대신 EITC로 물고기 잡는 법을”
5)시민운동 일색 靑경제참모…경제현실 직시해야
6)내각도 '삐걱' 거리는 경제팀..한 목소리 내라
7)너도 나도 "아이 안 낳는다"…고용절벽 온다

김 장관은 근로시간 단축 시행을 이틀 앞둔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탄력근무제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3.4%에 불과하다”며 탄력근무제 기준 기한을 6개월로 연장하는 것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시정기간에도)근로감독 조사 결과 법 위반 적발시, 현장 감독을 강화하고 검찰에 고발하는 등 법적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선 김동연 부총리의 발언과는 상당히 다른 내용으로, 경제팀 수장의 말발이 일선 부처에 먹히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부처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을 둘러싼 김동연 부총리와 김영주 장관의 발언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며 “김 부총리는 유연함을 강조하고 있지만, 김 장관은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 내에서의 불협화음은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주 열릴 예정이던 대통령 주재 규제개혁회의가 무기한 연기되고, 이번주 저출산 대책이 하루 늦춰진 것도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반증으로 해석하는 이들이 많다.

국책 연구기관 관계자는 “명확한 이유를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정부의 정책결정 및 실행 과정에서 부처간 의견 조율이 명확치 않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정부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협화음의 원인으로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실장간 부조화를 꼽기도 한다.

경제정책이 성공하려면 정책 당국자 특히, 경제 투톱인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두 사람의 목소리가 달라 일선에서 뛰고 있는 장관과 공무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은 지난 5월 말 청와대에서 열린 가계소득 점검회의에서도 최저임금 인상을 두고 대통령 앞에서 격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김 부총리는 이전부터 “최저임금을 올린 것이 일자리나 임금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급격한 인상에 사실상 반대입장을 밝혀왔다. 반면, 진보성향의 경제학자인 장 실장은 일관성 있는 소득주도성장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전문가들도 경제정책 당국자들이 내부적으로는 치열하게 토론하더라도 외부에 발표하는 목소리는 하나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기재부 차관 출신인 송언석 의원(자유한국당)은 “어느 정부나 주도권이 청와대에 있느냐, 내각에 있느냐는 논란이 있어 왔다”며 “중요한 것은 일관된 목소리로 일선 특히, 시장에서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을 얘기해 왔는데 현재 실업률과 소득분배 등에서 하자가 있었다는 것이 지표로 확인되고 있다”며 “현재 제기되는 부작용들에 대해 점검하고, 필요하면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서울=뉴스핌]이웅희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감독과 배우들의 친필 감사 메시지도 공개했다.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수 800만 명을 돌파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6일째인 3월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8,006,326명을 기록했다. 관객들을 중심으로 확산된 뜨거운 입소문과 쉽게 가시지 않는 영화의 여운으로 인한 N차 관람 열풍에 힘입은 결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800만 관객 돌파를 맞아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 800만 관객이 영화를 봐주셨는데, 나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다들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숫자라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흥행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 역시 친필 감사 메시지를 공개했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의 유해진은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의 박지훈은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800만을 달성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늘 열심히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성공한 배우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는 "<왕과 사는 남자> 800만!!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와주신 어르신분들, 부모님 모시고 N차 관람해주신 자녀분들, 엄흥도와 단종의 이야기에 함께 가슴 아파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흥도의 아들 태산 역의 김민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며 800만 관객을 달성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또 영월군수 역의 박지환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성대군 역의 이준혁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노루골 촌장 역의 안재홍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과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아무도 몰랐던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로 가슴 깊은 여운을 전하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질주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iaspire@newspim.com 2026-03-01 15:17
사진
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