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IPO] 올릭스, 비대흉터치료제 임상1상 진행중... 3세대 신약개발 속도낸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28일 16:55

최종수정 : 2018년06월28일 16:55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자체 개발 RNA간섭 플랫폼을 기반으로 원천기술 기반의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사인 올릭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기술특례로 상장하는 올해 첫 바이오 기업이다.

28일 올릭스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과 사업 청사진을 밝혔다. 발표에 나선 이동기 대표는 "자체 개발한 RNA 원천 기술 플랫폼으로 임상에 진입한 기업으로는 국내 유일이자 아시아 최초"라며 "이를 활용한 비대흉터치료제나 특발성 폐섬유화 치료제, 노인성 황반변성치료제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올릭스는 RNA간섭 기술과 관련한 자체개발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차세대 핵산 신약 개발 기업이다.

RNA는 유전자 본체인 디옥시리보 핵산(DNA)이 가지고 있는 유전정보에 따라 필요한 단백질을 합성할 때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고분자 화합물을 가리킨다. 올릭스의 RNA 간섭 기술은 기존 의약품과는 달리 단백질이 생성되기 전 단계인 전령RNA(messenger RNA;mRNA)에 직접 작용해 유전자 염기서열을 변경하는 것 만으로도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 세포 내 존재하는 RNA 간섭기전을 이용해 1개의 핵산물질로 다수의 타겟 mRNA를 반복적으로 제거하면서 현재까지 알려진 RNA 치료제 중 가장 높은 효율을 나타낸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 <사진=김민경 기자>

이동기 대표는 "올릭스는 기존 RNA간섭 치료제의 부작용을 개선하여 사용제한성을 극복한 자가전달 비대칭 RNAi(cp-asiRNA)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별도 전달체 없이 세포막을 투과하는 자가 전달로 전달체에 의한 독성 위험 등 부작용을 축소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올릭스는 RNAi 기술을 바탕으로 다수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중이다. 총 15개 프로그램 중 개발단계에 진입한 프로그램으로 ▲비대흉터치료제 ▲특발성 폐섬유화 치료제 ▲안구질환 치료제(건성 황반변성 및 습성 황반변성치료제/ 망막하섬유화증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등이다.

특히 파이프라인 중 첫 번째 프로그램인 비대흉터치료제(OLX101)는 자체 개발 기술을 통해 개발한 siRNA 치료제로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비대흉터는 수술이나 외상으로 인해 진피층의 콜라겐이 과다 증식하여 상처 치유 이후에도 얇아진 피부를 돌출해 남는 흉터를 가리킨다. 이동기 대표는 "외과 수술 환자 중 39% 이상 발병하며 글로벌 시장 비대흉터 발생비율은 44.6% 가량 되지만 전문의약품은 전무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올릭스는 아시아 최초로 영국 보건당국(MHRA)으로부터 OLX101 후보물질(OLX10010)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17년 글로벌 비대흉터·켈로이드 흉터시장은 48억달러 수준이며 업계에서는 연평균 9.6%의 성장률을 보여 2021년 69억3700만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모 관련 지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OLX101은 효력 및 가격 경쟁력에 기반한 신약으로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특발성 폐섬유화 치료제(OLX201)는 OLX101과 동일한 약물로서 유사한 질병 매커니즘에 대한 적응증 확장 전략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이다. 기존에 승인된 신약은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하고 부작용으로 인해 지난해 기준 13억달러 수준에 그쳤지만, 신규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시장규모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올릭스는 국제 공동연구를 통한 효력검증 및 폐질환에 최적화된 제형 연구를 진행하는 등 오는 2020년 폐섬유화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1상을 계획하고 있다.

건성황반변성 질환과 망막하섬유화증 질환 등 안구질환 관련 치료제인 OLX301A와 OLX301D 프로그램도 비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동물질환모델에서 해당 적응증뿐 아니라 습성황반변성에도 효력을 보이고 있어 First-in-class와 높은 상업성이 기대된다고 이동기 대표는 설명했다.

향후 올릭스는 확립된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간섬유화 질환을 포함하여 각종 섬유화 증상 질환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장할 예정이다. 피부, 폐, 안과 분야와 같이 이미 동물 실험에서 검증된 장기에 대해 피부, 천식, 폐, 안과 등 해당 장기에서의 적응증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올릭스는 다음달 2~3일 수요예측과 9~10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7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