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건설산업 혁신] 종합-전문건설업간 구분 사라진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28일 16:45

최종수정 : 2018년06월28일 16:45

건설업 업역·업종·등록기준 개편..시공역량 강화 기대
공론화 과정은 충분히 거쳐..전면·부분 폐지 등 논의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종합 건설사와 전문건설사로 나뉜 건설업의 업역 규제가 개선된다.  

업역 규제가 개선되면 종합·전문건설사 간 상호 시장진입이 가능해진다. 공정한 경쟁시장을 조성하고 건설사의 기술 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8일 국토부가 발표한 ‘건설산업 혁신방안’에 따르면 지난 1976년 전문건설업 도입 후 40년 이상 유지한 건설업 업역·업종·등록 기준을 개편한다.

[자료=국토부]

그동안 복합공사 원도급은 종합 건설사가, 전문공사 하도급은 전문건설업체만 담당했다. 시공 자격을 제한해 공정경쟁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규제가 개선되면 전문업체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종합공사 원도급을 수주할 수 있다. 직접시공을 전제로 종합건설사의 전문공사 하도급 수주도 허용된다.

종합 전문건설업계 간 시장 진입이 자유로워지면 건설사가 시공 기술에 더욱 역량을 강화할 것이란 게 국토부측 생각이다.

다만 40여년 유지한 제도인 만큼 충분한 의견수렵을 거칠 계획이다. 전면폐지 및 일부 공사금액 구간을 적용해 부분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이와 함께 종합·전문건설사 간 구분을 전제로 나눈 현행 업종 체계(종합 5개 업종, 전문 29개 업종)도 업역규제 개선 방안과 연계해 재검토한다. 단기적으로 업종간 분쟁방지, 시공기술의 융복합 추이를 고려, 업종체계를 개편하면서 전문성이 떨어지는 업종의 폐지를 추진한다.

건설업 등록기준(자본금, 기술자)을 완화한다. 청년 창업을 저해하는 자본금 요건은 글로벌 기준치에 맞도록 하향 조정한다. 일본인 5000만원, 미국(캘리포니아) 800만원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최고 2억원이다.

이런 내용은 전문기관 용역과 건설산업 혁신위원회의 의견 수렴을 거친 뒤 공론화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 업역, 업종, 등록기준 개편은 건설업계의 이해관계가 대립되고 고용여건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신중히 진행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중합·전문건설업계가 간 ‘칸막이식’ 업역규제가 개선되면 시공역량이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