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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상복합 건설현장 화재로 3명 사망 37명 부상

기사입력 : 2018년06월27일 10:45

최종수정 : 2018년06월27일 10:45

피해자 전부 건설 현장 근로자
사망자 1명, 부상자 14명은 중국인
28일 화재 원인 규명 위한 합동 감식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세종특별자치시 주상복합건물 화재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부상하는 등 사상자 40명이 발생했다.

세종경찰서와 세종소방본부는 지난 26일 오후 1시16분 세종시 새롬동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장 7동 지하 2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근로자 3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27일 밝혔다.

*위 사진은 사건과 관계가 없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코리아>

소방본부는 사망자 1명과 부상자 14명은 중국인이라고 설명했다.

소방본부는 지하주차장 공사현장에서 ‘펑’ 소리와 함께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출동한 119 소방대가 5시간 40분 만에 진화했다고 밝혔다.

지하에 유독가스를 뿜어내는 단열재들이 쌓여있어 연기를 쉽게 뺄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 중인 아파트라서 스프링쿨러와 같은 소방 설비가 없어 불길을 잡는 데 시간이 걸려 피해가 컸다.

경찰은 27일 시공사인 부원건설 관계자와 현장에 있었던 근로자 등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한다.

28일에는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을 시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큰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다음날 바로 감식을 하지만, 화재현장 지하에는 아직 유독가스와 연기가 차 있어 제대로 된 감식이 어려워 28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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