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김동연 부총리 "탄력근로제 확대 등 노동시간 단축 보완책 마련"

기사입력 : 2018년06월26일 10:17

최종수정 : 2018년06월27일 07:49

경제현안간담회 근로시간 단축 등 후속 논의
서버 다운, 해킹등 긴급 장애때 특별연장근로 가능토록
"단속보다 제도정착에 방점..특별연장근로도 활용"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탄력근로제 확대 등 노동시간 단축 관련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26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 열린 노동이슈 관련 경제현안간담회에서 "노동시간 단축이 잘 정착되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다음 주부터 시행되는 노동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2019년도 최저임금 결정, 올해 시행 중인 일자리 안정자금 연착륙 방안 마련 등 중요한 노동 현안이 집중된 상황"이라며 "정부는 시장과 긴밀히 소통하고 철저히 준비해 여러 정책이 잘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월 26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노동 관련 서울-세종간 영상 경제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노동시간 단축은 당분간 단속보다는 제도 정착에 방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노동시간 단축 위반 처벌을 6개월 동안 유예하기로 결정한 것을 정부가 이행한다는 취지다.

김동연 부총리는 "(유예 기간 후) 고소와 고발 등 법적 문제 처리 과정에서도 사업주의 노동시간 단축 노력이 충분히 참작되도록 하겠다"며 "탄력근로제도 단위 기간 확대 등 제도 개선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탄력근로제는 일시적으로 일이 많아지는 기간에 법정 노동시간 이상으로 일하는 시간을 늘리는 제도다. 대신 나중에 노동시간을 줄여 법이 정한 주당 노동시간을 맞추면 된다. 탄력근로제 확대는 기업이 요구하는 사항이기도 하다.

특별연장근로 확대 가능성도 암시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불가피한 경우 특별연장근로를 인가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특히 정보통신업종 기업이 서버 다운, 해킹 등 긴급 장애 대응 업무를 할 때 특별연장근로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또 최저임금 산입 범위 확대 관련 보완책 마련도 시사했다. 김 부총리는 "산입 범위 확대로 기대 이익이 줄어드는 일부 저임금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인상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보완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제현안간담회에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상기 법무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여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