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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계파 갈등 2라운드...'김성태 퇴진론' 불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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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중진·친박 의원들 "김성태, 독단적 쇄신안 추진 말고 물러나야"
갈길 가는 김성태…준비위 인선 완료
초재선 의견 수렴 시도하지만 중진 및 친박과는 이견 못좁혀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준비에 들어간 자유한국당이 또 다시 갈등을 겪고 있다.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이 비대위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꾸리자 일부 중진 의원들이 김 권한대행의 자격을 문제삼으며 사퇴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여기에 친박계 의원들, 한국당 전·현직 당협위원장 일부가 결성한 '자유한국당 재건비상운동' 등에서도 책임론이 나오고 있어 당내 갈등은 봉합되지 않고 있다.

◆ 중진 의원들 "김성태 사퇴하라…비대위 준비위 구성도 말 안돼"

지난 24일 저녁 모임을 가진 한국당 중진의원(심재철·이주영·유기준·정우택·홍문종 의원) 은 성명서를 내고 "김성태 원내대표의 사퇴는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홍준표 전 당대표와 투톱이었던 원내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진 의원들은 "김 원내대표가 대책이랍시고 제시한 중앙당 해체 등은 문제의 본질과 전혀 동떨어진 것"이라며 "비대위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것도 물러나야 할 사람이 벌인 무책임하고 월권적인 행동이다. 준비위는 즉각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를 마치고 무릎을 꿇고 있다. 2018.06.15 kilroy023@newspim.com

이날 모임을 함께한 나경원 의원 역시 입장문을 통해 김 원내대표의 일방적인 당 쇄신 추진을 비판했다.

나 의원은 "첫번째 의총에서는 의원들간 토론도 없이 반성 퍼포먼스만 서둘러 하려다 이의제기를 받더니 사전 고지나 논의 없이 무릎꿇는 퍼포먼스를 강행해 빈축을 샀다"면서 "두번째 의총에서는 박성중 의원의 메모를 이유로 김 원내대표 사퇴여부에 대한 치열한 계파싸움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사이 김성태 원내대표는 조기전대 반대 및 비대위 구성결정, 당해체 쇄신안 발표, 비대위 준비위 구성 등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또 "비대위 구성 준비위는 더 이해할 수 없는 기구다. 준비위에서 비대위 활동기간, 역할범위를 노하고 비대위원장을 추대한다는 건데 그들에게 누가 이런 권한을 줄 수 있냐"며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 대표 궐위시 두달 안에 전당대회를 열도록 되어 있는데,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비대위가 몇 개월이든 무한히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은 당헌당규 취지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 친박계 의원들 "김성태, 선거참패 책임 모면 위해 친박타령"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6.21 kilroy023@newspim.com

친박계 의원들 역시 김성태 원내대표에 책임을 물었다. 친박계 김진태 의원은 "김성태 권한대행이 저지른 가장 큰 실책은 우리를 수구냉전세력으로 인정한 것"이라면서 "이런 분에게 배의 키를 맡길 수 없다. 당원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구나 느닷없이 친박 비박 구도로 계파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선거참패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있지도 않은 친박을 만들어 당을 분열시키고 있다. 김 대행은 철지는 친박타령 그만두고 하루빨리 물러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친박계 의원인 윤상직 의원도 이날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보수몰락과 선거패배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솔선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날 한국당 전·현직 당협위원장 일부가 결성한 모임인 '자유한국당 재건비상운동'은 한국당 정풍(整風)대상자 1차 명단을 발표하며 삭발식을 단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홍준표·김무성·최경환·홍문종·안상수·홍문표 의원은 정계 은퇴를, 김성태 권한대행과 이주영·정진석·윤상현·김용태·이종구·장제원·곽상도 의원에게는 총선 불출마 선언과 당협위원장 사퇴, 권성동·김재원 의원에는 탈당 및 출당을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18.06.25 kilroy023@newspim.com

◆ 갈 길 가는 김성태…"사심 없이 혁신비대위 안정적으로 출범시키겠다"

당내외에서 제기되는 책임론에도 불구하고 김성태 권한대행은 당초 계획대로 당 혁신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 대행은 25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이 주신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고 혁신과 쇄신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는 한국당이 되겠다"면서 "어느 누구를 미워하고 탓하고 원망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비대위원장을 모셔오는 부분도 권한대행인 제 일방적 입장보다는 준비위에서 잘 구해줄 수 있을거라 확신한다"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아무 사심 없이 혁신비대위를 안정적으로 출범시키고 뒷받침하면서 비대위가 우리당의 진정한 희망이 되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지난 24일 혁신 비대위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인선하면서 안상수 의원을 준비위원장으로, 박덕흠·김성원의원과 배현진 송파을 원외당협위원장 등을 준비위원으로 임명한바 있다.

초재선 의원을 아울러 당내 혁신안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중진 의원이나 친박 의원 등과의 이견을 좁히지는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당 관계자는 "중진 의원들까지 김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를 촉구하면서 당내 혼란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지금은 서로 싸울 때가 아니라 보수가 지켜야 할 가치와 이념을 확고히 하고 기본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그 작업을 누가 할지를 가지고 계속 갈등을 빚고 있어 보수 재건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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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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