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교수, 뇌 작동원리 시냅스 가소성 메커니즘으로 규명
박 부회장, 소재원천기술 개발 국가경쟁력 제고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명자)는 올해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강봉균(57)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박진수(66) LG화학 부회장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2018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강봉균(57, 사진왼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박진수(66) LG화학 부회장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강 교수는 뇌의 작동원리를 시냅스 가소성 메커니즘으로 규명하는 등 우리나라 신경과학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드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시냅스 가소성이란 신경세포 간 접점인 시냅스의 전달효율 또는 그 형상이 시냅스 활동에 의해 지속적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시냅스 가소성은 학습과 기억의 뇌 메커니즘으로서만이 아니라 다양한 신경정신질환의 메커니즘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여러 논문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박 부회장은 정보전자소재산업과 리튬이온 2차 전지를 세계 1위 수준으로 발전시켜 국가차원의 성장동력 확충에 기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석유화학산업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 생산기술 개발’로 세계 1위 에너지효율 달성, ‘메탈로센 촉매 기술개발’로 세계적 수준의 폴리올레핀(Polyolefin) 산업경쟁력 강화, 해수 담수화용 ‘고분자 역삼투압 필터 제조기술 개발 및 사업화’ 등 우리나라 화학 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었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업적이 뛰어난 과학기술인을 발굴해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상해 온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기술인을 위한 상이다.
kimy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