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동차 차체 부품 전문 기업 엠에스오토텍은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명신산업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고 1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기존 사업부문 중 냉연부문을 분리해 신설법인 명신산업황성㈜을 설립한다. 존속법인 명신산업㈜은 핫스탬핑 사업부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인적분할을 통해 핵심 사업인 핫스탬핑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복안이다.
1982년 설립된 명신산업은 차체 부품 전문 기업으로 냉연 및 핫스탬핑 공정에 특화돼 있다. 현재 엠에스오토텍의 핫스탬핑 공정을 전량 담당하고 있다. 2017년 매출액 1746억 원, 영업이익 77억 원을 거뒀으며, 엠에스오토텍이 지분 55.7%를 보유해 지배하고 있다.
향후 명신산업은 ▲차세대 핫스탬핑 개발을 위한 R&D 강화 ▲해외 마케팅 강화 ▲생산 시스템의 혁신적 개선 등을 통해 핫스탬핑 사업 고도화에 힘쓸 계획이다.
엠에스오토텍은 명신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차 업체의 경량화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체 성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해 이 분야 글로벌 선두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엠에스오토텍 이태규 대표이사는 “핫스탬핑은 강판, 알루미늄 등 모든 차체 소재에 적용되는 핵심 기술”이라며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자동차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메이저 자동차 업체와 협업 체제를 공고히 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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