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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균택·윤대진·문찬석 ‘날고’, 조은석·노승권·양부남 ‘기고’

기사입력 : 2018년06월19일 11:19

최종수정 : 2018년06월19일 19:25

문재인 정부 적폐청산·검찰개혁 기조 이어져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19일 법무부가 발표한 검찰 고위직 인사는 박균택 법무부 검찰국장,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 등이 주요 요직으로 이동하는 등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과 검찰개혁 기조가 이어졌다는 평가다.

반면, ‘우병우 사단’으로 알려진 노승권 대구지검장으로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이동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장인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의정부지검장으로 옮겼다.

박균택 법무부 검찰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신규 보임됐다. 박균택 신임 광주고검장은 검찰 이론과 실무에 정통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솔선수범한 성품을 갖췄다는 게 검찰 안팎의 평이다. 

원칙을 준수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지녔으며 상황 판단 능력이 탁월하다. 박 신임 광주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 등 일선 검찰청에서 형사부장을 다년간 거쳤다. 법무부에서 기획 능력을 인정받아 정책기획단장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국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사진=황선중 기자>

박 신임 광주고검장 인사에 따라 새 검찰국장으로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선임됐다. 윤 검찰국장은 ‘특수통’ 검사로 잘 알려져 있다. 서울과 대전, 광주, 대전 등을 거치며 형사 사건과 특수 사건을 두루 수사했고, 대검찰청 중수부 첨단범죄수사과 등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실 특별감찰반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 2014년 광주지검 부장검사로 근무할 당시 세월호 참사를 수사했고, 지난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직후 1차장 검사로 발탁됐다.

이와 함께 다스(DAS) 수사팀장을 맡은 문찬석 서울동부지검장은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새로 보임됐다. 문 기획조정부장은 서울과 전주, 광주, 부산 등을 두루 거치며 수사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13년에는 서울중앙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 단장을 지내고 지난해 8월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를 맡았다. 증권 및 금융 관련 범죄 수사에 뛰어나다는 평가다.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인 권순범 정책관은 대검 강력부장으로, 김후곤 대검 반부패부 검찰연구관인 김후곤 연구관은 대검 공판송무부장으로 선임됐다. 김 공판송무부장은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하며 언론과 소통한 인물이다. 또 조남관 서울고검 검사는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선임됐다.

김오수 법무 차관은 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 부장검사, 서울서부지검과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서울고검 형사부 부장, 대검 과학수사부 부장 등을 거쳤다.

그런가 하면, 조은석 서울고검장은 법무연수원 원장으로, 이금로 법무 차관은 대전고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노승권 대구지검장은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를 맡았던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의정부지검장으로 각각 이동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능력과 자질, 지휘 통솔 능력,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되, 출신 지역 및 학교 등을 적절히 반영해 균형 있는 인사를 시행하고자 했다”면서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여망을 수용하는 자세, 사회 변화에 대한 공감 능력도 함께 고려했다”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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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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