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되찾은 왕관'…페더러, 세계랭킹 1위 탈환

기사입력 : 2018년06월18일 17:43

최종수정 : 2018년06월18일 17:43

ATP 투어 메르세데스컵 결승전 진출로 이미 '1위 확정'
세트스코어로 라오니치 꺾으며 나달과 총점 벌려

[서울=뉴스핌] 조재완 인턴기자 = '돌아온 황제'가 왕관을 되찾았다.

로저 페더러(36·스위스)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ATP 투어 메르세데스컵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메르세데스컵 남자단식에서 우승한 로저 페더러(左). 오른쪽은 결승전을 함께 치른 밀로시 라오니치.[사진=로이터 뉴스핌]

18일 새롭게 발표된 ATP 남자 테니스 순위에서 페더러는 총점 8920점으로 라파엘 나달(32·스페인)을 150점 앞서며 1위에 올랐다. 지난 5월 나달에 세계 정상 자리를 내어준 지 한 달 만이다.

페더러의 '1위 탈환'은 그가 메르세데스컵 결승전 진출이 확정된 순간 이미 예정돼 있었다. 페더러는 17일(현지시각) 메르세데스컵 결승전에서 밀로시 라오니치(27·세계랭킹 31위)를 세트스코어 2대0(6-4, 7-6[3])으로 꺾으면서 나달과 총점 격차를 더 벌렸다.

메르세데스컵 결승전은 '테니스 챔피언'의 완벽한 복귀전이었다. 페더러는 지난 3월 마이애미오픈 2회전에서 코키나키스(22·세계랭킹 157위)에 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후 투어를 중단했다. 휴식기를 선언한 페더러는 유러피안 클레이코트 경기를 모두 건너 뛰며 잔디코트 준비에 올인했다. 이번 메르세데스컵으로 3개월 만에 돌아온 그는 이변없는 결과를 보여줬다.

이번 메르세데스컵 우승은 올해 잔디코트 첫 우승이자 시즌 세 번째 우승이다. 페더러는 지난 1월 호주오픈과 2월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투어 남자단식 통산 우승은 벌써 98회째다.

우승 직후 페더러는 "좋은 복귀전이었다"고 자평하며 "정말 기쁘다. 내 상황에서 보자면 정말 좋은 결승전이었다. 한동안 경기를 뛰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이번 토너먼트 전반에 걸쳐 나 스스로 아주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2위로 밀려난 나달은 오는 7월2일 열리는 윔블던에 도전한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