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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형마트, 누드 사진 촬영 승인…감독 "하늘을 떠다니는 기분"

기사입력 : 2018년06월18일 15:58

최종수정 : 2018년06월18일 15:58

[시드니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미국 사진작가 스펜서 튜닉(Spencer Tunick)의 누드 촬영에 이름을 올린 1만1000명 호주인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해질 전망이다. 애초 촬영에 비협조적이었던 호주 대형마트가 결국 방침을 변경해 누드 촬영을 허가했다고 1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스펜서 튜닉의 작품 '선체의 바다(Sea of Hull)'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누드 모델들.[사진=로이터 뉴스핌]

존 로톤(John Lotton) 프로보카르 아트페스티벌(Provocare Festival of the Arts) 감독은 "하늘을 떠다니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스펜서 튜닉은 콜롬비아 보고타부터 오스트리아 빈까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수천장의 누드 단체사진을 촬영해온 저명한 사진작가다. 그러나 호주를 대표하는 대형마트 울워스(Woolworths)는 고객불편을 우려해 촬영을 거절했다. 튜닉은 멜버른주 프라아란(Prahran)의 부유한 동네에 있는 주차빌딩에서 촬영을 진행하려 했다.

주최 측은 튜닉의 사진으로 전세계에 프로보카르 아트페스티벌을 알리겠다는 희망에 부풀었으나 좌절할 위기에 처했었다. 결국 페스티벌 주최 측에서 사람들이 붐비는 주말 대신 한적한 월요일에 행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하자, 울워스는 거리낌 없이 7월9일 촬영일정을 승인했다.

울워스 대표는 이메일을 통해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전했다.

로톤 감톡은 이미 1만1000명이 나체촬영 동의서에 서명했고, 촬영 인원 모집까지 일주일이 더 남았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이 저명한 사진작가의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먼 길 오는 것을 마다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 소정의 선물과 함께 다음 행사에도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나 많은 '자연 그대로의(au naturel)'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지 혹은 튜닉 작가가 촬영 인원을 어떻게 선발하는지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로톤 감독은 공간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기회를 얻을 수는 없을 거라고 예고했다.

로톤 감독은 "지원자 수가 너무 많아서 문제"라고 말했다.

2007년 멕시코시티 소칼로광장(Zocalo Square)에서 진행된 촬영에는 1만8000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뉴욕 출신 사진작가 튜닉의 위력이다.

yjchoi753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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