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도스키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인턴기자 = '판타지 문학의 대부' 작가 J.R.R. 톨킨의 소설 '호빗' 속의 모습을 재연하기 위해 전 세계 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체코 프라하에서 북쪽으로 80km 떨어진 도스키 마을 근처 숲에서 1000여 명의 팬들이 소설 '호빗' 속의 모습을 재연하기 위해 17일(현지시각) 모였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소설 '호빗' 속에 등장하는 '다섯 군대 전투'를 재연하는 이 모임은 2000년에 처음 시작됐으며 매년 작가 톨킨의 팬들에 의해 개최된다.
소설 '호빗'은 1937년 작가 J.R.R. 톨킨이 출판한 첫 번째 소설로 전 세계에서 약 1억부가 넘게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호빗'은 '반지의 제왕' 이전 시기를 다룬 작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인기에 힘입어 2012년 영화감독 피터 잭슨에 의해 영화화됐다.
소설 '호빗' 속 전투 장면을 재연하는 팬들.[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행사에 참여한 팬들은 소설 '호빗' 속에 등장하는 엘프와 드워프, 오크, 고블린 캐릭터로 분장해 소설 속 전투 장면을 생생하게 재연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소설 '호빗'에 악역으로 등장하는 '오크'로 분장한 팬.[사진=로이터 뉴스핌] |
한 팬이 소리 지르며 전투 장면을 재연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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