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감사원이 검찰청에 대한 기관 감사에 나선다. 감사원이 검찰청을 기관 감사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18일부터 7월4일까지 실시될 검찰에 대한 감사 대상은 대검찰청, 인천지방검찰청, 인천지검 산하 부천지청 등이다. 감사 인력 18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그동안 검찰에 대한 감사의 경우 행정부처인 법무부에 대한 기관 운영 감사만 이뤄졌다. 검찰에 대해서는 부분적인 점검만 진행됐다.
그러나 감사원 혁신·발전위원회가 대통령실, 검찰, 국정원 등 권력기관에 대한 실질적 감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으면서 감사원이 사상 첫 검찰 기관감사에 나섰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감사 대상 검찰청의 기관 운영 실태 전반과 예산 집행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다만 범죄 수사나 공소제기 등은 감사에서 제외된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하반기에는 국가정보원에 대한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004년 김선일씨 피살사건 이후 국정원에 대한 부분 감사가 이뤄지진 했지만 감사원이 국정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감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외에도 감사원은 앞서 15년 만에 대통령비서실 등 3개 기관에 대한 감사를 마쳤다. 조만간 감사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미지=감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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