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인터뷰]홍준표 사퇴에..류여해 "꼼수사퇴인지 잘 살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홍준표 다음 전당대회 나온다면 나 또한 당 대표 출마할 것"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7월 4일 출범한 ‘홍준표 체제’가 1년도 안 돼 막을 내린 셈이다.

류여해 전 한국당 최고위원은 ‘홍준표 호’에 승선해 함께 활동했지만 매번 홍 대표와 각을 세웠다. 결국 류 전 최고위원은 갈등 끝에 지난해 12월 한국당에서 제명됐다. 이번 지방선거 3사 출구조사가 시작된 직후 한국당 참패가 예상되자 홍 대표에 “사퇴하라”는 글을 쏟아내 화제가 됐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법무법인 해 사무실에서 만난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2018. 06. 14. <사진=김경민 기자 kmkim@newspim.com>

-인터뷰 직전 홍준표 대표 사퇴했다.

홍준표 전 대표가 전부터 선거 이후 전당대회 통해 재신임을 받겠다고 공언했었다. 이번 사퇴가 선거에 대한 책임지고 떠난다는 의미의 사퇴인지 아니면 ‘꼼수’ 사퇴인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김성태 비대위원체제'가 꾸려질 수도 있다던데.

지도부 모두 사퇴해야 한다. 홍 전 대표는 완전히 지도부에서 손을 떼야 한다. 임시 전당대회가 열리면 홍준표계가 조직력 면에서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다. 지방선거에서 실패했더라도 외부 상황에 의해 진 것이라고 변명하면서 홍 전 대표를 밀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홍 전 대표에 덤빌 인물이 없다. 유력한 인사는 전부 지방선거에 나가서 패배했다. 과연 당 대표에 도전할 사람이 누가 있겠나.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 길환영 전 KBS 사장 등 ‘홍준표 키즈’의 여의도 입성도 좌절됐다.

당이 무너졌을 때 지키고 키웠던 사람들이 있었다. 바깥에서 인재를 찾겠다며 데려왔다. 이런 행동이 사람들의 공감을 사기 힘들었을 것이다. 당을 지켰던 사람들과 함께 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도대체 몇 명을 제명시켰나.

-김문수 후보, 김태호 후보, 이인제 후보 등 ‘올드보이’ 선거 결과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선거에서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 김문수 전 도지사는 우리 당의 자산이다. 지금 같은 시기에 비대위원장을 해야 하는데 선거에서 패배해 그럴 수도 없게 됐다. 적재적소에 사람을 쓸 수 있는 것도 당 대표 능력이다. 이인제 후보, 김문수 후보는 훌륭한 분들이다. 그런데 훌륭한 분들을 소진시켜 버렸다. 상대 후보와 유권자 눈높이를 생각하면서 후보를 결정했어야 ‘꼰대당’ 이미지를 벗을 수 있었다. 올드보이가 귀환했다는 얘기가 나왔던데 그냥 귀가해버린 셈이다. 신선하게 보수우파에서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 사람이 나왔어야 했다. 선거 끝난 뒤 ‘우울증 걸렸다’는 문자만 들어온다.

-어쨌든 이렇게 ‘홍준표 체제’가 막을 내렸다. 지난 1년에 대한 평가를 해 달라.

결과적으로 너무나 안타깝고 슬픈 결과를 우리 모두에게 안겨줬다. 다시는 돌아오지 말아야 할 사람이다.

-일각에선 복당의 기회가 생긴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홍준표 전 대표가 사퇴하기 전에 결자해지 했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 전 대표가 이후 전당대회에 출마를 한다면.

홍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나온다면 나 또한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출마할 것이다.  지난 대선에서 홍 전 대표가 당원권이 정지된 상태에서 '정지를 정지'시킨 뒤 대선 후보가 된 것처럼 나도 즉시 당에 요청해 당 대표에 출마할 것이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