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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김정은 킬러' 존 볼턴, 김정은과 악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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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정부 시절 네오콘 대표...미국 내 초강경파 선봉
북미정상회담서 한발 물러서.. 후속조치 논의 참여
전문가 "핵 사찰, 대북 압박 역할"...폼페이오와 경쟁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지난 12일 북미정상회담에서 그간 북한이 '인간 쓰레기'라고 비난해왔던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웃으며 악수한 것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2면에 김 위원장과 볼턴 보좌관의 악수 장면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볼턴 보좌관은 앞으로 북한 비핵화 후속조치에 있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함께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 북미정상회담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음주부터 폼페이오 장관, 존 볼튼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주도하는 대표단이 (비핵화)세부사항에 대한 논의를 하고 실행에 옮기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볼턴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볼턴, 미국내 초강경파 선봉…북미 제네바협정 파탄 장본인
    北, '피에 굶주린 흡혈귀' 인격모독적 언사로 비판

볼턴 보좌관은 대북정책을 놓고 민주당-공화당으로 양분된 미국 내 초강경파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예일대 학사와 로스쿨을 나왔다. 미국 법무부 차관보, 미 국무부 국제안보담당 차관, 주유엔미국대표부 대사 등을 거쳤다. 주변에선 원리원칙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볼턴 보좌관은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사실상 네오콘의 대표 역할을 했다. 1994년 북미 제네바협정 당시 북한의 우라늄농축프로그램 문제를 강하게 제기, 협정 파탄의 장본인으로 꼽혔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 핵무기를 제거하기 위한 군사력 사용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북한과의 협상은 헛된 것에 불과하다"고 하는 등 강경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북미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도 북한 비핵화의 수준을 높인 PVID(영구적이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리비아 핵폐기 방식 등을 주장하는 등 북한에 대한 비핵화 요구 수준을 상당히 높이는 막후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볼턴 보좌관에 대해 그동안 인격 모독에 가까운 발언을 이어가면서 비판해왔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북미대화가 진행될 때마다 볼턴과 같은 인사들 때문에 우여곡절을 겪지 않으면 안되었다"고 말한 바 있다. 심지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볼턴 보좌관을 두고 "피에 굶주린 흡혈귀"라고 맹비난하기도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북미 비핵화 협상서 볼턴 역할 주목...'검증과 압박' 주도
    전문가 "핵 사찰 진행하는 감찰역, 전체 회담 주도하긴 어려워"

볼턴 보좌관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실질적인 CVID(완전이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검증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북한과의 핵협상 과정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볼턴 보좌관이 협상장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북한에게는 압박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다만 앞으로 북한의 비핵화 후속조치 과정에서 볼튼 보좌관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비핵화 협상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에게서 시작된 '탑 다운(상의하달식)' 방식인데다가, 그동안 협상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협상의 수장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볼턴 보좌관은 원래 전공이 군축과 비확산 관련 전문가여서 사찰이나 검증의 기술적인 부분을 맡게 될 것"이라며 "정치적으로 폼페이오 장관과 입장이 다르고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받기 때문에 볼턴 보좌관이 주도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또 "중요한 것은 비핵화 검증인데, 결국 핵 사찰을 언제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라며 "사찰을 통해 매의 눈을 가지고 북한을 들여다보는 것에는 볼턴 보좌관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성욱 고려대 행정대학원장은 "참모는 주군의 심경을 거스를 수 없다"며 "볼턴 보좌관의 말이 줄어들 것이다. 말을 많이 할수록 자신의 명을 단축하는 것이 된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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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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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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