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와 달리 유권자의 주민등록지에서만 투표 가능
오후 10시께 당선자 윤곽 결정될 듯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가 13일 오전 6시를 기해 시작됐다.
전국 1만4134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며 투표시간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13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유권자 한 명이 행사하는 투표의 파생 가치는 2891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은 310조1612억원인데 4년 기준으로는 1240조원이다. 이를 유권자 수로 나눈 금액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농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에서 관계자가 기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19세 이상의 국민이 참여하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2,292개 선거구에서 4,028명의 일꾼을 뽑는다. 2018.06.12 leehs@newspim.com |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교육감과 시도지사, 구시군의 장, 시도의원 지역구·비례, 구시군 의원 지역구·비례대표 등 모두 7명에 대해 투표를 해야 한다.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 유권자에겐 1장이 추가되어 8장의 투표용지가 제공된다.
사전투표와 달리 이날 투표는 유권자의 주민등록지에서만 가능하다. 투표소는 가정에 배송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원회 홈 페이지, 지방자치단체 홈 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하러 가기 전에는 반드시 주민등록증을 챙겨야 한다. 그 외 여권이나 운전면허증, 공공기관이 발행한 증명서(사진 부착 필수)도 가능하다.
이날 당선자 윤곽은 이르면 밤 10시께 드러날 전망이다. 다만 일부 접전지역의 경우 다음 날 새벽에야 정확한 당선자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6시에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된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선거 사전투표율은 20.14%로 4년 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11.49%)의 약 두 배에 달한다. 지난해 19대 대선(26.0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최종 투표율이 60%를 돌파할지 주목된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여당은 한반도 평화체제 안착을 위해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줄 것을, 야당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경제 실정을 심판해 줄 것을 외쳤다.
한편으론 전날 열린 북미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정치권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유권자가 어떤 선택을 보일 것인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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