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반려동물 1000만 시대…갈길 먼 '장례문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혐오시설 인식에 막혀 전국 정식 화장장 25개 불과
이동식 ·매장 등 불법 만연…성숙한 인식 갖춰져야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반려동물 1000만 가구 시대를 맞아 동물 장례에 대한 관심도 커져가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고 끝까지 책임지려는 인식이 꾸준히 확산된 결과다. 사람들 사이에선 반려동물장례지도사 자격증이 인기다. 반려동물 공공화장장을 건립하겠다는 6.13 지방선거 공약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성숙한 ‘동물 장례 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린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여전히 불법 화장이 성행하고 낙심한 가족을 상대로 바가지를 씌우는 악덕 업자도 있다. 전문가 사이에선 동물 장례 문화 정착이 동물 학대나 유기 예방만큼 중요하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한해 15만 마리 죽어…전국 화장장 달랑 25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현재 죽은 반려동물과 합법적으로 작별하는 방법은 △쓰레기봉투 분리수거 △동물병원 위탁 집단소각 △장례업체를 통한 화장 등 세 가지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한해 약 15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죽는다. 이 중 법적인 장례(폐기) 절차를 따르는 수는 많아야 3만 마리에 그친다.

이유는 간단하다. 전국에 분포한 정식 화장장이 단 25군데이기 때문이다. 특히 반려동물 가구 수가 전체 20.4%인 서울에는 화장장이 한 군데도 없다.

일산의 한 반려동물 장례식장 관계자는 “서울은 대기환경보전법과 폐기물관리법 탓에 동물화장장 건립이 아예 안 된다”며 “그나마 사람들이 혐오시설이라며 경계하는 탓에 경기도 등 수도권에도 들어서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물도 가족이라는 인식이 강해져 사체를 쓰레기봉투에 버리는 사람은 별로 없다”며 “장례업체를 통한 화장이 30%, 동물병원에 위탁해 의료폐기물과 집단 소각하는 경우가 30%다. 나머지 40%는 매장”이라고 말했다.

◆달리는 소각로에 매장까지…판치는 불법에 멍드는 가족

정식 허가를 받은 일산의 반려동물 장례식장 [사진=김세혁 기자] 2018.06.12

정식 장례식장에서 동물을 화장하는 데 드는 비용은 평균 20만~30만원 선이다. 동물병원에 소각을 의뢰할 경우는 이보다 적은 5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이를 제외한 화장은 불법이다. 트럭이나 승합차에 버너를 갖춘 ‘이동식 화장장’이 대표적이다. 이들 업체는 정식 장례식장이 활성화되기 전부터 성행해 왔다. 인터넷에 검색이 되고 일부는 광고까지 하고 있어 합법적인 장례업체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바가지를 씌우는 무허가 장례업체도 많다. 강아지 수의 한 벌에 20만원을 받아먹는가 하면 다른 동물의 유골을 인계하는 비도덕적인 업체도 있다. 무허가인 탓에 소각로 위생점검도 받지 않는다.

서울 관악구의 직장인 C씨(33)는 “지난해 반려견이 죽고 경황이 없어 무허가 장례업체를 이용했다”며 “나중에 알아보니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쌌다. 심지어 아무 뼛가루나 주는 경우도 있다고 들어 찝찝했다”고 말했다.

매장도 엄연히 불법이다. 일산의 반려동물 장례식장 관계자는 “아끼던 동물이 죽으면 앞마당에 묻는 걸 당연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며 “실제 시골에선 죽은 동물을 집이나 산 마당에 묻는 게 흔하지만 엄연한 불법”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동물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이미 반려동물 가구수가 선진국 수준이지만 성숙한 장례문화는 아직”이라며 “동물 유기나 학대 예방활동만큼 올바른 장례문화가 정착되도록 국가 차원의 고민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최고위, 한동훈 '제명'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이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표결에는 최고위원 6명과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표결 내용이나 찬반 부분은 비공개"라며 구체적인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징계 의결의 취지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의결 취지는 이미 윤리위 내용이 공개돼 있어 그 부분을 참고하면 된다"며 "기존 말씀드렸듯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결 과정에서 징계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최고위원들 사이 사전회의는 배석하지 않아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의결 때 비공개였고 저도 배석하지 않은 관계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좌)와 한동훈 전 대표 [사진=뉴스핌 DB] 최 수석대변인은 "절차적으로 의결에 대한 통보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의결이 된 부분으로서 결정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징계는 의결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한편 한 전 대표가 가처분을 신청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 입장은 따로 없다"며 "신청되면 신청 절차에 임해서 필요한 부분 소명이나 그런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명 확정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allpass@newspim.com 2026-01-29 10:14
사진
[금/유가] 금값 5300불 돌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530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함대 이란 파견" 발언에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4.3% 오른 온스당 5301.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온스당 5325.56달러까지 급등했다. 금값은 최근 미 달러화 약세 추세를 반영하며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엔화 부양을 위한 인위적 개입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달러화가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의 오름세는 꺾이지 않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금값은 이를 소화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금 시장이 외부 변수를 넘어선 강력한 관성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 겸 선임 금속 전략가는 "달러 반등에도 불구하고 금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귀금속 랠리는 일종의'독자적인 생명력'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랜트 부사장은 "기술적으로 금이 과매수 구간에 있어 조정에 취약할 수 있다"면서도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환경인 만큼 다음 목표가는 54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바 [출처=블룸버그] 국제유가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4개월 래 최고치 부근에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82센트(1.31%) 오른 배럴당 63.2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83센트(1.23%) 상승한 68.40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해 핵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의 다음 공격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이미 대규모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맞받아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미국 원유 재고의 깜짝 감소도 상승 재료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230만 배럴 감소한 4억 2380만 배럴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80만 배럴 증가'와 정반대의 결과로, 공급 부족 우려를 자극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소식은 유가상승 폭을 제한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크렘린궁을 인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간의 3자 협상이 오는 2월 1일 아부다비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미국의 함대(Armada) 파견 우려로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평화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1-29 06: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