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북미정상회담] 탈북자, 트럼프 호소 "대학살범 김정은에 속지 마라"

기사입력 : 2018년06월12일 11:26

최종수정 : 2018년06월12일 11: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 2007년에 탈북해 미국에 살고 있는 박연미 씨(25)가 북한의 심각한 인권 실상을 공개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북한에 지속적인 압박과 국민 대학살로부터 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짧은 영상 인터뷰를 보도했다.

지난 2014년 10월 아일랜드에서 열린 '세계 젊은 지도자 회의(One Young World Summit)'에서 연설한 탈북자 박연미 씨 [사진=페이스북]

박연미 씨는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따뜻하게 안았을 때 나는 자신에게 질문했다. '히틀러였다면 문 대통령은 안았을까'"라며 "전 세계가 트럼프를 응원하지만 이(북한) 정권은 지구 역사상 최악의 인권을 가졌다"고 고발했다.

박 씨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제수용소를 운영하고 의도적으로 사람들을 굶겨 통제하고 자기 가족도 암살했다"며 "나는 13살 때 탈북했다. 탈북 전까지 나의 인생은 고문이었다. 나는 200~3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기근에서 생존했고 잠자리 곤충을 먹으며 연명했으며 통학길의 시체를 지나가야 했다. 우리 아버지는 수용소에 10년간 복역했다. 죄목은 가족에 줄 식량을 구하기 위한 거래를 해서다. 내가 독재자들에 반대하는 말을 할 때마다 내 친척들은 사라졌다"며 과거 참혹했던 일을 알렸다.

박연미 씨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조언도 했다. 그는 "김정은은 똑똑하다"며 "이 순간을 이용해 세계적으로 이미지 세탁을 할 것이고 북한 사람들에게는 그가 얼마나 최고인지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하고 싶은 건 김정은의 관심을 받고 있는 지금 그 관심을 북한인들을 자유롭게 해주는 데 이용하라. 핵무기를 폐기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의 목숨보다 더 긴급한게 어디 있겠나"라며 "자유 세계의 지도자로써 지구상 최악의 독재자를 책임지게 만들어야 한다"며 강력한 대(對)북 압박을 촉구했다.

약 11년 전 탈북한 박연미 씨는 2009년 한국에 정착한 뒤 방송에도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미국 영주권을 획득해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박연미 씨는 세계 지도자 회의(One Young World)에서 북한 인권 실태에 대해 연설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내가 본 것을 당신이 알게 됐으면(In Order to Live)'이란 자서전도 출간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