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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 "스페인 총리 내게 사과하라"

기사입력 : 2018년06월12일 10:46

최종수정 : 2018년06월20일 10:13

2016년 산체스 총리 "성폭행 혐의 데 헤아 유로2016 선발 불편"
'무혐의 처분' 데 헤아, 산체스에 공개 사과 요구

[서울=뉴스핌] 조재완 인턴기자 = 축구선수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27)가 신임 스페인 총리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2년 전 자신을 성폭행범으로 몰고 간 데 대한 사과 요구다.

다비드 데 헤아가 산체스 스페인 총리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데 헤아는 2016년 6월 성폭행 혐의를 받았다. 당시 스페인 사회노동당 대표였던 산체스 총리는 논란에 휩싸인 데 헤아가 2016 유러피안 챔피언십에 선발 출전된데 "불편하다"고 발언했다. 이후 목격자 증언 불일치로 데 헤아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데 헤아는 스포츠매체 '디아리오 AS'에 "처음부터 날 둘러싼 이야기가 모두 '거짓'이라고 기자회견까지 열어 설명했지만, 사람들은 루머 얘기하기에 바빴다"며 "결국 진실이 드러났고, 이젠 그 모든 루머가 거짓이었다는 걸 알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새 총리로 지난 2일 취임한 산체스는 스페인 축구 대표팀을 5일 방문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 전 격려 차원에서다.

데 헤아는 산체스 총리로부터 개인적으로 사과받았으나, 공식적으로도 사과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산체스 총리의 사과를 정중히 수용했다. 다만 일전에 그가 나에 관해 했던 발언이 공개적이었으니 사과 역시 공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아주 많은 이들이 무례하게 굴었지만 내게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 이 나라에선 남 얘기를 쉽게 한다"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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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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