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인턴기자 = 서프러제트(영국 여성 참정권 운동 및 참정권 운동에 참여한 여성을 일컫는 말)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진이 영국 전역에서 10일(현지시각) 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여성들은 '서프러제트'를 상징하는 녹색과 흰색, 보라색이 들어간 옷과 스카프를 걸치고 거리 행진에 참여했다.
20세기 초 영국 팽크허스트가(家)가 주도한 서프러제트는 ‘말이 아닌 행동을'(Deed not Words)을 구호로 내세우며 여성 권리 향상과 참정권 보장을 주장했다. 그 결과 1918년 2월 영국 의회에서 여성에게도 제한적으로 투표권을 부여한 국민투표법이 통과됐다.
서프러제트 100주년 기념 행진에 참여한 여성들.[사진=로이터 뉴스핌] |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 모자를 쓴 여성.[사진=로이터 뉴스핌] |
행진에 참여한 여성들로 꽉 찬 런던 거리.[사진=로이터 뉴스핌] |
서프러제트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한 여성들이 런던 의회광장 앞에 있는 영국 여성운동가 밀리센트 포셋(1847∼1929) 동상 옆에 서 있다. 포셋 동상이 들고 있는 플래카드에는 '용기가 모든 곳의 용기를 촉구한다'라고 써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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