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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드루킹 특검, 여론이 건강하게 작동하는 계기 되길"

기사입력 : 2018년06월08일 17:12

최종수정 : 2018년06월10일 14:52

허익범 특검에 임명장 수여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드루킹 특검'과 관련, "여론이 건강하게 작동하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로 임명된 허익범 변호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로 임명된 허익범 변호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허 특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을 나누면서 "어떻게 인사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특검 임명된 걸 축하한다고 해야 할지, 무거운 짐을 지워 미안하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번 특검은 그 역할이 과거와는 다르다. 과거의 특검이 이른바 권력형 비리를 수사 대상으로 했다면 이번 특검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며 "민주주의의 토대인 여론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공론을 왜곡하고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히는 게 이번 특검의 임무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번 특검이 과거와는 다르지만 다분히 정치적인 사건이기도 하다. 정치적인 사건을 다루는 데는 다른 방법이 없다. 법과 원칙에 따라, 특검법에 정해진 대로, 있는 그대로 잘못을 밝히고 책임을 물으면 된다"며 "법조의 추천과 국회의 추천을 받은 분이니 잘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허 특검은 이에 "여론과 민의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라고 생각한다. 그걸 기계조작으로 왜곡하면 민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 이는 부정부패보다 더 큰 범죄다"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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