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리 보는 북미정상회담] ②트럼프·김정은 묵는 호텔...철벽 경호진 구축

기사입력 : 2018년06월09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06월09일 11:00

트럼프 숙소는 당초 유력 회담후보지였던 샹그릴라 호텔
김정은은 샹그릴라와 10분 거리 세인트 레지스 호텔 가능성 ↑
양 정상 숙소간 거리 불과 570m, 역사적 회동에 눈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묵을 숙소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정치의 주류에서 벗어난 직관을 중시하는 사업가 출신 트럼프 대통령과 세계에서 가장 폐쇄된 국가의 지도자인 김 위원장의 만남은 벌써부터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역사적인 회담은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휴양지인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로 결정됐다. 약 700m 길이의 다리와 모노레일, 케이블카 등 입구만 폐쇄하면 외부와 완벽히 통제되는 환경이 최고 지도자의 경호와 보안을 최우선시하는 북한에 들어맞았다는 평가다.

싱가포르 정부가 북미정상회담에서 육해공을 망라하는 입체적인 경호를 펼칠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정상회담 장소로 유력했던 샹그릴라 호텔, 김 위원장은 약 10분 거리인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머물 가능성이 높다.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의 전경 [사진=홈페이지 캡쳐]

트럼프, 당초 북미정상회담 유력 후보지였던 샹그릴라 호텔 묵을 듯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는 샹그릴라 호텔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3일 샹그릴라 호텔 인근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선포했다.

샹그릴라 호텔은 국제회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경호 및 보안 체계의 용이성 때문에 일찍부터 북미정상회담의 유력한 후보지로 꼽혀왔다. 싱가포르 본섬 한 복판에 있는 샹그릴라 호텔은 다국적 호텔기업인 '샹그릴라 호텔스 앤 리조트'사가 1971년 4월에 문을 연 첫 번째 호텔로 747개의 객실을 갖춘 최고급 호텔이다.

약 6만700㎡ 규모의 정원과 1천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아일랜드 볼룸 등 다수의 연회장, 정상급 인사의 숙소로 활용될 수 있는 348㎡ 크기의 최고급 스위트룸을 갖췄꼬, 국제쇠희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갖춰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국제회의장 역할을 해왔다.

중국의 양안 분단 이후 66년 만에 열린 2015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당시 대만총통의 정상회담이 열렸던 장소이기도 하다. '샹그릴라 대화'로 불리는 아시아안보회의를 매년 진행해와 경호와 보안 유지 경험이 많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싱가포르 세인트 레지스 호텔 내부 모습 [사진=홈페이지 캡쳐]

김정은의 숙소, 2015년 양안 정상회담 때 시진핑 묵었던 세인트 레지스 유력

김 위원장의 숙소는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꼽히는 샹그릴라 호텔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57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세이트 레지스 호텔이 유력하다.

6.12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경호 등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했던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7일 싱가포르에 재입국한 후 실무회담 동안 숙소로 사용했던 마리나베이 인근 풀러턴 호텔이 아닌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 등장해 더욱 가능성을 높였다.

세인트 레지스 호텔은 샹그릴라 호텔과 함께 지난 3일 싱가포르 정부가 선포한 특별행사구역 안에 위치해 있다.

세인트 레지스 호텔은 역시 싱가포르 본섬에 위치한 최고급호텔로 다양한 299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을 갖추고 있다. 335㎡가 넘는 세인트 레지스 호텔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은 침실과 응접실, 식당, 사무실, 테라스가 있고, 전용 운동시설과 대형 욕조도 갖추고 있다.

2015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당시 대만 총통의 첫 양안 정상회담 당시 시 주석의 숙소로 쓰이기도 했다. 더욱이 싱가포르 정부는 이 호텔 주변에 10여대의 이동식 CCTV를 설치하는 등 경호 수준을 더욱 높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김 위원장의 숙소는 세인트 레지스 호텔이 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