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증인이 왜 피고인석에?’…최경환, 법정서 멋쩍은 표정 지은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일 박근혜 재판서 피고인석 앉는 헤프닝
최경환, 국정원 특활비 뇌물·취업청탁 1심 중
MB 자원외교 비리 관련 기소되면 재판 3개로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정장 차림으로 하얗게 머리가 샌 채, 법정에 들어선 60대 증인이 피고인석에 앉았다. 재판부와 검찰 측, 변호인 측은 모두 당황했다. 조용히 재판을 지켜보던 방청석 곳곳에선 의아한 표정과 함께 웃음 소리가 터져 나왔다. 

본인의 1심 재판이 두 건 진행 중인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의 얘기다. 최 의원은 법정경위의 안내를 받고나서야 멋쩍은 표정으로 증인석 앞에서 선서한 뒤, 증인석에 앉았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국정원 특활비 뇌물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8.05.02 yooksa@newspim.com

박근혜 정부에서 ‘친박 실세’로 불리던 최 의원은 지난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개입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재판에 증인으로 섰다.

박 전 대통령이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들로부터 국정원 특활비를 상납 받았다는 혐의와 지난 총선 당시 친박 세력을 국회에 대거 입성시킬 목적으로 불법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비용 중 일부를 이 특활비로 사용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다.

최 의원은 국정원장들의 특활비 상납 경위를 묻는 질문에 연신 “제 재판에서도 얘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을 지칭하는 ‘피고인’이라는 단어가 나올 때면 최 의원 본인으로 헷갈리기도 했다.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이병기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고 2015년도 국정원 예산을 증액해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별개의 사건이지만 ‘특활비’라는 공통분모가 있는 것.

앞서 최 의원은 자신의 재판에서 “1억원이 건네졌다고 하더라도 예산 증액과는 전혀 무관하고 여러 가지 사정에 비춰봐도 직무 관련성이 전혀 없다”고 검찰 측 공소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최 의원은 1억원을 건넨 이병기 전 원장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최 의원이 한 이야기도 비슷했다. 특활비가 청와대에 상납되는 과정에 개입을 한 적도 없다는 취지다. 유승민 당시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였던 동구 을에 공천할 인사를 추천한 것 역시 단순한 인사 추천이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날 2시간 30분여의 증인신문을 마치고 돌아갔다. 최 의원의 국정원 특활비 뇌물 사건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여기에 최 의원은 자신의 의원실에서 근무하던 인턴을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인사청탁한 혐의로도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명박 정부 당시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재직했던 최 의원의 자원외교 비리 혐의도 수사 중이다. 한때 정권 최고의 실세 중 하나로 불렸던 최 의원의 재판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특활비 수수 의혹이 불거지자, 최 의원은 “사실이라면 동대구역에서 할복자살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질 만큼, 결백을 주장했다.

증인석과 피고인석을 헷갈린 그의 모습을 보니, ‘권불십년(權不十年)’이 떠올랐다. 권력이 10년을 못 간다는 뜻. 문재인 정부에서도 이 말에 해당되는 자가 나올지 지켜볼 일이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9% 고공행진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69%를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69%로 집계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6.04.19 mironj19@newspim.com 격주 단위로 발표되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월 4주 이후 3연속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9%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48%, 국민의힘은 3%p 떨어진 15%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33%로 벌어졌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2020년 9월 창당한 이래 역대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모두 2%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른다'고 답하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29%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4-23 12:15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