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홍준표 "트럼프, 북핵정책 처음보다 많이 후퇴…협상 원칙 지켜달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 정상회담서 CVID아닌 ICBM만 폐기할 수 있어"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원칙을 지켜줄 것을 촉구했다.

홍 대표는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에 관해 참 많은 말을 쏟아냈다. CVID원칙은 불변의 원칙이라고도 했다"며 "하지만 최근에 와서는 미국의 중간선거도 있고 국내 정치상황도 어렵다보니 미국만이라도 안전한 방향으로 합의하는 것도 방법이다라는 식의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처음에 공언했던 약속과 많이 후퇴한 북핵정책"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ICBM만 폐기하고 북의 핵 보유국 지위를 인정해주는 파키스탄식 북핵정책을 채택한다는 의심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또 "트럼프 대통령에 이번에 정상회담을 할때 지금까지 말한 북핵협상의 원칙을 꼭 지켜줄 것을 거듭 요청한다"면서 "지난 5월 중순경 한국당에서 북핵에 관해 세계에 약속했던 7가지 원칙을 지키는 협상을 싱가포르에서 해주길 바란다고 미국 백악관과 CIA, 의회 모든 기관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던 CVID원칙에 의한 북핵폐기가 아니라 미국만 안전한 ICBM폐기로 가거나 북한 핵보유국 지위를 사실상 인정해주는 합의를 할땐 미국 의회에서 통과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제동을 가할 수 밖에 없다"며 "원칙을 지키면서 싱가포르 회담을 해 줄 것을 거듭 요청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미북정상회담 관련 공개서한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5.17 kilroy023@newspim.com

이날 홍 대표는 미북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CVID에 못미치는 수준의 합의를 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의 정치적 상황으로 볼때 미국 입장에서는 북한 핵동결과 ICBM 제거를 통해 미국을 향한 직접적인 위협을 제거하는 것이 충분한 성과가 될 수 있다"면서 "그 대가는 북한에 대한 제재 완화와 지원이 될 것이고 더 나아가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이라는 북한의 체제보장 요구까지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우리 정부의 친북적인 자세를 감안하면 이런 미봉책을 오히려 환영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만약 그런 결과가 나온다면 이는 차라리 회담을 안하니 보다 못한 한반도 최악의 재앙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홍 대표는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남북대화를 반대한 일이 단 한번도 없다. 그러나 김정은이 하고 있는 남북 위장평화쇼에 문재인 대통령이 부화뇌동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면서 "김정은이 목표하는 것은 북한 주민들의 행복 증진이 아니라 자기 체제 유지다. 그 수단인 북핵을 포기하고 개혁개방에 나선다는 것을 믿는 건 바보라고 생각한다. 협상은 하되 믿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