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법률고문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취소됐던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해달라고 애원했다고 주장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줄리아니 전 시장은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지중해 도시 텔아비브에서 열린 한 비즈니스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줄리아니 전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를 발표한 것과 관련, "김 위원장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모욕하고 핵전쟁을 위협했기 때문에 정상회담 취소 말고 다른 선택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취소 결정이후)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정상회담 일정을 다시 잡아달라고 무릎꿇고 빌었다"고 주장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이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협상도 이처럼 강경한 방식을 따라야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달 24일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백악관 예방과 김 위원장의 친서 전달 이후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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