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군 인권센터 "초급간부 대상 사생활 침해 심각하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05일 17:24

최종수정 : 2018년06월05일 23:47

퇴근 후 영상통화 위치 확인, 영내숙소 무단 침입 등 인권침해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하사~중사, 소위~중위 등  이른바 초급간부에 대한 군의 사생활 침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민단체 군 인권센터는 5일 초급간부에 대한 인권침해 사례를 공개하며 “최근 퇴근 이후 생활 통제 및 독신자숙소 무단점검 등을 당했다는 사생활 침해 신고가 반복적으로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 인권센터에 따르면 대표적인 침해 유형은 ‘번개통신’이다. 번개통신이란 각 부대 지휘통제실에서 임의의 간부에게 전화 또는 문자를 발송해 답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육군 제3기갑여단의 경우 퇴근한 초급간부에게 무작위로 영상통화를 걸어 위치를 확인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인권센터 측은 “법적 근거가 전혀 없는 사생활 침해”라며 “비상소집 일환으로 실시하더라도 장성급 지휘관이 전시·사변에 준하는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만 실시하도록 돼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초급간부에게 영내숙소를 사용하도록 강요해 음주와 귀가시간 등 사생활을 통제한 사례도 있었다. 특전사 국제평화지원단에선 하사~중사 계급에서 사고자가 많이 발생하다는 이유로 사령관 명으로 평일 저녁 11시 이후 숙소 이탈을 금지시켰다.

OO부대에선 초급간부 사이에서 음주사고가 발생하자 영외에서 생활하던 초급간부들을 영내 숙소에 강제 배정하기도 했다.

이렇게 독신자숙소를 이용하는 초급간부들의 개인 숙소를 무단으로 침입한 사례도 확인됐다. 공군 교육사령부에선 복도에 놓인 비품의 주인을 찾겠다며 관사관리관이 거주자 동의 없이 마스터키를 이용해 숙소에 무단 침입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에 군 인권센터는 “모든 군인은 군인복무기본법 제13조에 따라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최대한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독신자숙소가 영내에 있다고 하여 병영생활지도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군 인권센터는 이어 “인권침해가 발생한 해당 부대에서 문제가 시정되지 않을 경우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및 국방부를 대상으로 해당 부대 책임자에 대한 징계의뢰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하늘양 살해 여교사, 12일 신상공개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초등학생 1학년을 교내에서 무참히 살해한 대전 여교사의 신상이 내일(12일) 공개된다. 대전경찰청은 11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교사 A씨의 이름과 나이, 사진 등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하늘양이 다녔던 대전 초등학교 담벼락에 고인을 기리는 애도글이 남겨져 있다. 2025.02.13 jongwon3454@newspim.com 경찰은 범행의 잔인성과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공개 이유를 밝혔다. 교사 A씨의 신상정보는 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대전경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공개된다. 신상정보 공개는 피의자에게 통지한 날로부터 5일 이상 유예를 둬야 하지만, 피의자 A씨가 서면을 통해 이의없다는 의사를 밝혀 즉시 공개키로 결정됐다. 한편 한편 A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 창고에서 하교 중이던 1학년 초등학생 김하늘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학교 인근에서 흉기를 구입하고 시청각실 창고에 숨어있다 범행을 저질렀다. 하늘양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A씨는 하늘양 살해 후 자신의 목 등을 자해해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계획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실제로 지난달 19일 A씨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결과 인터넷에서 범행도구를 검색하고 살인사건 기사를 살펴본 것으로 드러났다. jongwon3454@newspim.com 2025-03-11 19:31
사진
'4725억짜리 팔' 콜, 수술로 시즌 아웃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우완 에이스 게릿 콜(34)이 수술대에 오른다.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1선발이 전력에서 이탈해 뉴욕 양키스의 마운드는 비상이 걸렸다. 양키스는 11일(한국 시각) 콜이 토미 존 수술(인대 접합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콜은 지난 7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2.2이닝 동안 6실점으로 부진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지난해에도 팔꿈치 잔부상을 앓았던 콜은 엘라트라체 박사의 정밀 검진 결과 팔꿈치 수술이 불가피 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류현진(한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하성(탬파베이)의 수술도 맡았다. 게릿 콜. [사진 = 로이터 뉴스핌]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은 통상 재활하는데 12∼18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콜은 2025시즌 아예 뛰지 못할 전망이다. 콜은 이날 자신의 SNS에 "토미 존 수술을 받는 건 어떤 운동선수도 듣고 싶어하지 않는 소식이나 제 커리어에 필요한 다음 단계"라며 "나는 매일 재활에 매진하고 2025년 양키스를 매 단계마다 응원할 거다. 곧 만나길 기대한다"고 썼다. 2020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달러(약 4725억) 대형 계약을 맺은 콜은 지난 시즌 팔꿈치 통증으로 8승 5패, 평균자책점 3.41에 그쳤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29이닝을 던지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17로 에이스 노릇을 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11 13: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