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6. 13 지방선거를 일주일여 앞둔 5일 서울역사박물관이 '서울의 선거 풍경' 전시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사의 질곡과 함께해 온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역사를 살펴보고, 첫 민선 서울시장 선거의 모습 등 서울의 지방선거 풍경을 소개한다.
▲ 동대문에 걸린 자유당의 대형 선전물 1956.04.13 [사진=국가기록원] |
사진 및 전시자료 30여 점과 1952년 지방자치법 간행물, 1991년 서울시의회 의원 선거 투표용지 등 지방선거 관련 유물 11점 등이 시민들과 만난다.
▲ 1960년 최초의 서울특별시장 선거 모습. |
▲ 대통령 선거 포스터를 보고 있는 시민들 1963.10.04 |
지방선거뿐 아니라 수많은 인파를 모았던 1956년 대선 당시 신익희 후보의 한강 백사장 유세, 삼선개헌 이후 치러진 1971년 대선 당시 박정희, 김대중 양대 후보의 장충단공원 유세 대결, 민주화 열망이 뜨겁게 달아올라 사상 최대 군중이 몰려든 1987년 대선 때 여의도 광장과 보라매공원 유세 장면 등이 담긴 사진도 20여점 전시된다.
▲ 처음으로 수많은 인파가 모인 신익희 대통령 후보의 한강백사장 유세 모습 1956.05.03 |
▲ 1987년 대선 여의도 유세 모습 [사진=국가기록원] |
전시장에 오면 1960년에 정부에서 제작한 지방선거 홍보영상과 당시의 선거풍경을 담은 뉴스 영상도 대형화면으로 볼 수 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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