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에 윤종인 현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을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5일 "문 대통령이 오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 <사진=청와대> |
윤 실장은 1964년 충남에서 태어났다. 상문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미국 조지아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31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행정자치부 혁신평가팀장, 충남 아산시 부시장, 주미 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을 거쳐 박근혜정부 때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자치비서관과 충남 행정부지사를 지냈다. 2016년 11월 행정자치부로 돌아와 창조정부조직실장, 정부혁신조직실장에 이어 현재 지방자치분권실장을 맡고 있다.
김 대변인은 "윤 상임위원은 조직 관리와 갈등 조정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온 전문가로, 4차산업혁명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에 대해서도 균형 감각을 갖추고 있다"며 "이런 능력을 토대로 국정과제인 신기술 장비 확산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체계 개선 및 개인정보 국제 협력 강화를 성공적으로 구현할 적임자"라고 평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최고 국가기관으로,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2011년 출범했다. 대통령 소속의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위원회의 권한에 속하는 업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위원장과 상임위원 각 1명을 포함해 15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은 대통령이 위촉하며(상임위원은 임명), 그 중에서 5명은 국회가 선출하고, 5명은 대법원장이 지명합니다. 현재 위원장은 이홍섭 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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