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눈에 보는 이슈] 북미정상회담, 3대 관전 포인트

기사입력 : 2018년06월04일 15:41

최종수정 : 2018년06월04일 22: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핵무기 없는 한반도·北 체제 보장·종전선언 '관심'
권태진 “종전선언→핵무기 폐기→대북 제재 해제”
트럼프·김정은,특사로 사전조율…2단계 비핵화 주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8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관심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과연 어떤 합의에 서명하는지로 모아진다.

전문가들은 비핵화 방식, 북한의 체제 보장, 종전선언 등 3가지 관전포인트를 제시했다. 일각에선 1~2차례 더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다. 그만큼 단기에 북미간 갈등 요소를 제거하는 '원포인트 합의'가 어렵다는 방증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주 "한 차례의 회담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① 한반도 비핵화의 관건? 北, 영구적인 핵폐기 'CVID' 수용할까

북미정상회담의 핵심은 역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다. 트럼프 행정부가 요구한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어떻게 이행할지 여부는 북미정상회담 성공의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비핵화의 프로세스는 △북미정상회담과 종전선언 △핵 무기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의 해체 또는 이관 △테러지원국 해제나 일부 제재 해제 △핵물질 내지 핵시설 사찰 △평화협정, 경제적 지원의 순서대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권태진 GS&J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 연구원장은 "미국은 핵 무기와 ICBM 해체를 첫 단계로 중간선거가 있는 오는 11월 전까지 마무리 짓기를 바랄 것"이라며 "종전선언은 북미정상회담과 거의 동시에 진행하면서 동기를 부여하고, 연내 핵과 ICBM을 해체시키면 단계적 보상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원장은 또 "핵실험장 등에 대한 사찰과 평화협정 체결은 시간이 걸려 아마도 2년 정도 진행될 것"이라며 "북미간 연락사무소 개설도 사실상 북한의 비핵화 과정이 완료된 이후에나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②김정은 정권의 체제 보장? 美 의회서 '상호불가침조약' 체결할까

북한의 체제보장책도 중요한 포인트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언급하는 등 평화협정을 통해 북한의 체제를 보장할 뜻을 밝힌 가운데 미국은 북미수교와 경제 제재 해제 등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되돌리기 어려운 체제보장' 방법 중 하나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언급한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과의 의회 비준에 대해서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많았다.

조진구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미 의회 비준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북한에게 유리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북한은 미국의 정권이 바뀌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문제 때문에 의회 비준을 이야기할 수 있지만, 중간선거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를 뿐 아니라 조약 형태로 가면 상원에서 인준돼야 하는데 허들을 스스로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장은 "북한은 지속가능하게 북한 체제를 인정하는 의회 비준을 강하게 요구할 것 같은데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들어주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일단 북한의 일 단계 조치를 지켜보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의회에서 비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③ 남북미 종전선언? 중국 빼고 한반도 평화체제로 갈 수 있나

우리 정부는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남북미정상회담을 이어가 종전선언을 하려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입장이 갈렸다.

조 교수는 "우리정부가 남북미 종전선언을 추진하는 것은 이해는 가는데 큰 의미는 없다"며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제대로 넘어가면 된다. 북한이 미국을 믿지 못하니까 남북미의 종전선언으로 신뢰를 쌓으려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중국을 배제하는 등 실익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종전선언이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권 원장은 "당초에는 북한의 1단계 비핵화 조치가 이뤄진 이후 미국이 종전선언을 추진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최근 상황을 보면 종전선언을 먼저 해 북한에 비핵화에 대한 동기 부여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김동엽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위기감이 높아지니 북핵이라도 해결해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한다. 이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에게 초장에 바라는 것은 많지만 자신이 해줄 것이 딱히 없는 것이 딜레마"라며 "그래서 종전선언이라도 하자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