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6.13 현장르포] 홍준표 "노무현 정부, 5년 만에 나라 말아먹어"

기사입력 : 2018년06월02일 16:37

최종수정 : 2018년06월03일 23:35

인천 모래내시장 방문 "문재인 정부, 금년 내로 나라 말아먹을 수도"

[인천=뉴스핌] 김선엽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노무현 정부가 왜 바뀌었는가"라며 "5년 동안 경제를 엉망으로 만들고, 나라를 말아먹기 때문에 정부가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2일 인천 남동구 모래내 시장을 찾아 "노무현 정부는 5년 만에 나라를 말아먹었지만, 나는 이런 방식대로 나간다면 (문재인 정부가) 금년 내로 나라를 말아먹을 수 있다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인천 남동구 모래내 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고하고 있다.<사진=김선엽 기자>

홍 대표는 이날 6.13 지방선거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김석우 남동구청장 후보, 윤형모 남동국갑 국회의원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이 곳을 찾았다.

그는 "유정복 시장 같은 경우에는 인천이 재정난으로 파산지경에 이르렀을 때 지난 4년 동안 빚을 참 많이 갚았다"며 "인천이 파산지경까지 갔을 때 3조7000억원의 빚을 갚으면서 재정건전성을 확보했고 이제 안정된 인천시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잘하는 시장은 바꿀 필요가 없다"고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또 "남동구청장 나온 김석우 후보는 인천의 국회의원분들이 전부 한 마음으로 추천을 해서 우리가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에 대해서는 "보수 우파의 가치를 제대로 구현하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홍 대표는 "지난 탄핵 대선 때는 저희들이 입이 열 개 있어도 할 말이 없었다"며 "제가 전국을 나홀로 돌아다니면서, 선거 치르면서 그 당시 우리 당 지지율이 4%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은 당도 달라졌고 후보도 훌륭한 사람들이 우리 당에 많이 나왔다"며 "인천 남동구도 재건할 수 있다"고 힘 줘 말했다.

남북미 대화와 관련해선 "나는 남북대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과연 북핵이 폐기 되겠느냐, 거기는 나는 부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인천 남동구 모래내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김선엽 기자>

이어 "적당히 타협을 해서 우리가 북에 지원을 해주게 되면 우리는 핵을 머리에 이고 살게 된다"며 "그래서 이 정부가 또는 미국이 북과 협상을 하더라도 완전히 핵폐기가 될 수 있는 협상을 해 달라, 이것이 저희 당의 요구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인천 남동구는 보수 텃밭이었다"며 "그러다가 이상하게 바뀌어서 그렇다"고 아쉬움을 피력하기도 했다.

선거운동원들과 모래내 시장을 돌아본 홍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결국 투표는 자기 민생과 관련된 것"이라며 "민주당은 북풍으로 모든 것을 담으려고 하지만 선거 결과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 "10% 정도는 민주당에서 빼야 한다"고 덧붙였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