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아이폰X, '렌탈'하면 할부보다 매월 1만2500원 저렴"

기사입력 : 2018년05월31일 17:05

최종수정 : 2018년05월31일 17:05

SKT '렌탈' 서비스 6월 1일 시작...갤럭시S9·아이폰8·아이폰X 대상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신형 스마트폰으로 기기변경을 고려 중인 A씨. '아이폰 텐(X)'의 디자인에 이끌린 A씨는 휴대폰 대리점을 방문해 24개월 약정 및 단말기 할부 구매 금액을 알아봤다. 매월 납부해야 되는 단말기 할부금은 6만원. 30대가 가장 많이 쓰는 데이터 용량 6기가바이트(GB)대의 요금제 이용료 약 4만원을 합치면 매월 10만원 이상의 월 납부금을 부담해야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고민하던 A씨는 직접 구매보다 매월 납부금이 1만2500원 저렴한 '렌탈' 방식으로 2년간 아이폰텐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이 'T렌탈'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SKT]

스마트폰 단말기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도, 자동차처럼 매월 일정한 '렌탈료'로 빌려쓸 수 있는 시대가 됐다. 24개월 간 이용할 경우 렌탈료는, 단말기를 24개월 할부 구매할 때의 월 납부금보다 약 1만원 가량 줄어든다. 100만원이 훌쩍 넘는 신형 스마트폰 단말기를 이용하기 위해 감수해야했던 단말기 할부금 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다음달 1일부터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대신 월 렌탈료를 내고 빌려 쓰다가 렌탈 기간 만료 뒤 반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 'T렌탈'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

렌탈 기간은 24개월이다. 24개월 만료 전에 중고폰의 잔존 가치만큼 금액을 지불하면 반납하지 않고 소유할 수도 있다.

다음달 1일부터 ▲갤럭시S9 ▲아이폰8 ▲아이폰X 단말기를 렌탈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신규 스마트폰 기종을 추가할 예정이다.

월 렌탈료는 ▲갤럭시S9(64GB) 3만4872원 ▲아이폰8(64GB) 3만1885원 ▲아이폰X(64GB) 4만7746원이다. 각 기종을 할부로 구매할 때의 할부금보다 매월 ▲7500원 ▲1만원 ▲1만2500원씩 각각 저렴해진다.

가격 비교표 [자료=SKT]

회사측에 따르면 '스마트폰 렌탈'은 해외 통신업계에도 빠르게 도입되는 추세다. 미국, 호주의 이통사는 이미 수년전부터 스마트폰 렌탈을 도입해 상당 수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 이통사 소프트뱅크는 인공지능(AI) 로봇 '페퍼' 렌탈 서비스도 시작했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사장)은 "같은 제조사가 만든 스마트폰이라도 SK텔레콤 고객만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드리고자 스마트폰 렌탈 서비스를 선보인다"면서 "고객 신뢰 회복을 목표로 연중 진정성 있는 고객가치혁신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