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사법농단’에 판결 신뢰도 추락…KTX해고승무원 등 재심 가능성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TX해고승무원·전교조·키코 관계자 등 판결 불복 움직임
법조계 "현행법상 재심 청구 하더라도 인용 가능성 낮아"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시절 법원행정처의 사법권 남용 의혹이 드러나면서, KTX승무원 해고 인정 사건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판결 등 당시 논란이 된 일부 판결에 대해 무더기 재심 청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31일 법조계와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전일 김환수 대법원장 비서실장을 면담한 KTX 해고 승무원들을 비롯해 양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 대법원 판결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사건 관계자들이 판결에 불복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TX 해고 승무원 10여명은 앞서 김명수 대법원장 면담을 요청했으나 만나지 못했고 대신 김환수 실장을 만나 직권으로 재심을 요청했다. 대법원은 지난 2015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다 해고당한 승무원들에게 1·2심과 달리 패소 취지로 파기환송 판결했고 같은해 11월 패소가 확정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 조합원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사법권 남용' 의혹 관계자 형사고발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18.05.30 deepblue@newspim.com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역시 같은 날 대법원 청사 앞에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이 주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 판결을 취소하고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해 헌법재판소로부터 해산 결정을 받은 통합진보당 관계자와 파생상품 키코(KIKO) 사태 관련 은행의 손을 들어 준 대법원 판결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판결 신뢰도를 문제 삼아 양 전 대법원장을 수사하고 재심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모두 지난 25일 공개된 '사법권남용 의혹 특별조사단(단장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의 조사보고서를 근거로 들었다. 법원행정처가 이같은 판결을 포함, 당시 정권 입맛에 맞는 판결을 취합해 청와대와 거래를 시도하려는 정황이 발견됐다는 내용이다.

다만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들이 실제 이 보고서를 근거로 재심을 청구하더라도 이를 사법부가 받아들일 지 여부는 미지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조사보고서에 관련 내용이 담겨 있다 하더라도 수사기관의 정식 수사를 거친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 재심 청구의 근거로 인정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특히 "실제 법원행정처가 재판 결과에 영향을 주거나 개입했는지 여부는 이번 조사 결과만으로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조사단 역시 행정처가 사전에 재판에 개입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사법부가 스스로 이같은 판단을 부정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사단은 사법권한 남용 의혹 조사 결과 발표 시 "문건에 담긴 내용 대부분은 실행되지 않았다"며 "또 행정처가 사전에 재판에 개입한 것이 아니라 이미 나온 판결을 취합해 거래를 시도하려고 했다"고 선을 그었다.

실제 법에 규정된 재심 청구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민사소송법상 재심 인정 사유는 '판결의 증거가 된 문서, 그 밖의 물건이 위조되거나 변조된 것인 때'로 한정하고 있다.

KTX 해고 승무원들이 요청한 대법원 직권 재심도 불가능하다. 현행 법에 따르면 법원이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할 수 없고 당사자만 재심 사유를 안 날로부터 30일 내에 재심을 직접 청구해야 한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