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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현장르포] 홍준표 "정우택 부끄러운줄 알아야…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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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충북서 유일하게 도의원 공천도 못한 사람"
"북핵 협상에서 문재인 대통령 빠지라 한 얘기는 미국에서는 이미 정설"

[원주=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에게 백의종군을 요청한 정우택 원내대표에게 일침을 가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9일 강원도 원주의 대한노인회 원주시지회와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 사람(정우택 원내대표)은 충북에서 유일하게 자기 지역 도의원도 공천하지 못한 사람"이라며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말했다.

앞서 정우택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6.13 지방선거가 불과 보름 앞으로 다가온 현 시점에서 한국당 지도부의 결단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당 지도부는 끝없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당 지지율과 선거전략 부재의 책임을 지고 환골탈태하여 백의종군의 자세로 헌신할 것을 호소한다"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백의종군의 자세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의 지지율을 올릴 수 있고 그나마 우리당 후보를 더 많이 당선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홍 대표의 2선 후퇴를 요구한 셈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강원도 원주의 대한노인회 원주시지회를 방문했다. 2018.5.29 <사진=이지현 기자>

이날 홍 대표는 전날 자신이 '미국은 이미 북핵협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빠지라고 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의 역할은 없다'고 언급한데 대해 민주당이 가짜뉴스라고 비판하자 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내 얘기가 아니라 이미 미국에서는 그게 정설"이라면서 "김영철이 중국 갔다가 미국 가면서 한국하고 의논한 행동이 아니다. 이미 북핵문제는 중국과 미국 북한의 3자 문제로 되어 있지 우리가 끼어들 틈이 전혀 없다. 끼어드는 척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한반도 북핵문제는 운전자론이 아니라 방관자론"이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또 "만약 내 발언이 가짜라면 이낙연 총리의 말도 가짜뉴스인가"라며 "이미 트럼프 행정부는 문재인 정부를 믿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도 북의 대변자 노릇 하지 말고 북핵폐기에 앞장서라고 얘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낙연 총리는 "미국이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이 너무 깊게 들어가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언급한바 있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대한노인회 원주시지회와의 간담회에서 노인복지청 설립을 약속했다.

홍 대표는 "저희들이 대선때 노인복지청을 보건복지부 산하에 설립해 이 나라 노후정책에 대해 총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저희들이 집권하지 못해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면서 "그렇지만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노인복지청 설립을 추진하도록 오늘 거듭 약속드리고 가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원주는 1군사령부가 있는 군사도시여서 안보문제가 원주를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다"면서 "여러분들이 걱정하는 북핵문제는 저희 당이 끊임없이 미국 측에 완전한 북핵폐기를 통한 미북회담을 할 수 있도록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에 대비해 ▲노인복지청 설립 ▲어르신 일자리창출 및 창업지원 ▲어르신 재산세 대폭 감면 ▲만60세 이상 대상포진 백신 무료접종 등의 노인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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