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법부 블랙리스트’ 파장에 법원행정처 ‘대수술’ 임박

기사입력 : 2018년05월29일 14:25

최종수정 : 2018년05월29일 14:26

김명수 대법원장, 조만간 후속대책 마련 착수 전망
행정처 인사·정보수집 기능 등 권한 축소위한 조직 개편 '불가피'
법관 독립 보장할 제도 개선책도 마련될 듯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중점에 선 법원행정처에 개편의 칼날을 들이댈 전망이다. 행정처는 권한과 역할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대수술’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2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 대법원장은 조만간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특별조사단(단장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으로부터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최종 조사보고서를 제출받아 고강도 내부 후속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 관계자는 "김 대법원장이 지난 주말 동안 조사 결과를 1차적으로 살펴보고 후속 조치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안다"며 "최종보고서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행정처 조직 개편을 포함한 사법제도 개혁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후속 대책의 골자는 행정처가 갖고 있는 권한을 최소한으로 축소시키는 방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최종 조사결과 발표가 임박한 25일 오전 김명수 대법원장이 서울 서초동 대법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2018.05.25 yooksa@newspim.com

실제 행정처는 이번 조사결과가 발표되기 이전에도 법원 안팎에서 사법부 내 핵심 조직으로 불려왔다. 행정처의 수장인 처장 역시 대법원장을 보좌하는 업무를 함께 맡으며 대법원장의 '심복'이 기용되는 관행이 이어져왔다.

김 대법원장 취임 이후에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임명했던 김소영 대법관이 행정처장에서 물러나고 상대적으로 진보적 성향이 강한 안철상 대법관이 처장을 맡았다. 또 진보성향 연구모임인 국제인권법연구회 소속 판사들이 행정처 기획조정실에 일부 기용된 바 있다. 이에 또 다시 관행이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법원 안팎에서도 행정처 권한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법관들의 재판 독립을 위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는 탓에 제도 개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 대법원장 역시 행정처에 권한이 집중된 현행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큰 틀에서 동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그는 취임 3개월여 뒤인 지난해 12월 "수직적 조직문화를 수평적으로 바꾸고 행정처 기능을 대폭 조정하겠다"며 대대적인 사법개혁을 예고한 바 있다. 이같은 공언대로 판사들의 직접적인 행정참여를 위해 법관들의 요청이 있을 때만 열리던 '전국법관대표회의'를 상설화하는 등 제도 개선도 이미 이뤄지고 있다.

김 대법원장이 이같은 인식을 갖고 있는 만큼, 조직 개편안에는 이번 파동을 해결하기 위해 행정처의 인사 기능을 대폭 축소하는 동시에 전국대표법관회의가 행정처 업무에 보다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방식이 담길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마치 정보기관을 방불케 할 정도라고 지적된 정보수집 업무와 청와대나 국회를 상대로 하는 대관 업무 역시 최소한으로 줄어들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아울러 법관의 재판 독립을 보장하기 위한 시스템도 구체적으로 마련될 전망이다. 

앞서 사법부 권력남용 의혹 관련 특별조사단은 지난 25일 양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일선 법원의 재판에 개입하려는 정황 등이 담긴 문건과 일부 개별 판사에 대한 성향 분석 등이 담긴 문건을 확인했다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