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日 정부, 근무 간 인터벌 제도 2020년까지 10%로 끌어올린다

기사입력 : 2018년05월29일 10:21

최종수정 : 2018년05월29일 10:21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정부가 '근무 간 인터벌제도' 도입 기업 비율을 2020년까지 10% 이내로 끌어올리겠다는 수치목표를 세울 방침이다. 근무 간 인터벌제도는 퇴근과 출근 사이에 휴식을 두는 제도로, 유럽에서는 11시간 인터벌제도가 의무화돼있다. 

3월 1일 와타나베 준코씨가 후생노동성에 과로 사고사 대책 마련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후생노동성]

2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근무 간 인터벌 제도의 수치목표를 세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문은 "수치목표를 세워 기업에 제도 도입을 촉구하겠다는 노림수"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현재 과로사 방지 대책을 정리한 '과로사방지대강'을 수정하고 있다. 대강은 올 여름 각의 결정되며, 인터벌 제도의 수치목표는 새로운 대강에 포함된다. 노사 대표와 과로사한 노동자의 유족 등으로 만들어진 후생노동성 협의회에서 31일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인터벌 제도는 장시간 근로를 방지하는 수단의 하나로 노동계에서는 과로사 방지 대책의 핵심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기업 중에는 노무관리가 어려워진다는 이유로 도입에 난색을 표하는 곳이 많다. 후생노동성의 2017년 조사에 따르면 인터벌 제도를 도입한 기업은 전체의 1.4%에 그쳤다.

2015년 과로사방지대강이 처음 정착했을 때도 인터벌 제도의 수치 목표를 세우자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기업을 배려한다는 입장에서 미뤄졌다.  

신문은 "아베 정부가 이번 국회에서 가장 중요한 법안으로 꼽고 있는 '일하는 방식 개혁(働き方改革) 관련 법안'에 인터벌 제도 촉진이 포함되어 있다"며 "제도 도입을 기업의 '노력의무'로 하려면 대강에도 수치목표를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정부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직원 수가 적어 노무관리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배려해 직원 수 30명 미만의 기업은 대상 외로 했다.

퇴근과 출근 사이에 어느정도의 간격을 둘 것인지 구체적인 시간은 정하지 않아, 노사의 협의를 따를 방침이다. 인터벌 제도의 도입이 의무화된 유럽에서는 11시간이 기본이다. 일본 내에서도 노동계 측에서는 11시간을 기본으로 여기고 있다. 

새로운 과로사방지대강에는 인터벌 제도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목표치도 명기된다. 2017년 조사에서 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의 40%가 "인터벌 제도를 알지 못했다"고 답했다. 정부는 이 비율을 2020년까지 20% 미만으로 줄일 계획이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