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락 등 상품가격 하락 부담도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에 상승 출발한 증시는 개인들의 강한 사자세로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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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16포인트(0.74%) 상승한 2478.96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2629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05억, 1369억원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1.45%), 건설업(+14.75%), 기계(+6.92%)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이밖에 철강·금속(+4.55%), 종이·목재(+4.15%), 운수창고(+3.48%) 등도 올랐으며 의약품(-0.80%), 은행(-0.69%), 보험(-0.61%) 등은 떨어졌다.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가 0.76%(400원) 내린 5만2300원에 마감했으며 셀트리온(-1.45%), 현대모비스(-1.28%), SK하이닉스(-0.74%) 등도 하락했다. POSCO(+2.31%), 삼성물산(+0.77%) 두 종목만 유일하게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로 대북관련주들이 급등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팔자로 상승폭을 크게 확대시키진 못했다"며 "국제유가 급락 등 상품가격 하락에 따른 부담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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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며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4포인트(1.31%) 오른 879.69에 마감했다. 개인이 888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9억, 163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비금속(+10.30%), 운송(+9.81%), 건설(+9.70%), 금속(+9.62%), 섬유·의류(+7.04%) 등이 상승했다. 반면 방송서비스(-1.22%), 디지털컨텐츠(-0.78%), 의료·정밀기기(-0.60%)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에이치엘비가 6.07%(8000원) 큰 폭 상승했고 나노스(+1.44%), 메디톡스(+1.08%)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펄어비스(-2.76%), 신라젠(-1.83%) 등은 떨어졌다.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