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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세권'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은 별로네

기사입력 : 2018년05월28일 15:45

최종수정 : 2018년05월28일 15:45

역세권 입지 오피스텔 매매가격 높아..수익률은 저조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지하철역에 가까운 오피스텔 일수록 임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대가격에 비해 매매가격이 상대적으로 비 역세권보다 높기 때문이다.

28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서울 오피스텔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임대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지하철역 반경 700∼1000m이내 오피스텔이 연 5.1%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표=직방>

이어 300∼700m이내가 4.4%, 300m이내 4.2%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이른바 '초역세권' 오피스텔이 수익률도 높을 것이란 사회 통념과 다른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역세권 입지 오피스텔은 상대적으로 매매가격과 임대료가 높다. 다만 임대료보다 매매가격이 지하철역 거리에 더욱 민감하게 작용해 수익률이 비교적 낮다는 설명이다.

월세금액이 매매가격 상승폭을 따라가지 못해 임대수익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집주인들이 역세권 오피스텔의 적정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임대료를 추가로 높이면 세입자를 구하기가 어렵다. 결국 임대료를 내려 임차인을 찾게되면서 수익률도 덩달아 하락하는 셈이다.

직방 관계자는 "임대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매매가격이 비싼 초역세권이 아니라 지하철역과 거리가 어느정도 떨어진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며 "공실이나 추가유지비용 등에 따라 임대수익률은 기대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 해야 한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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