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여행사 상품권 환매투자' 239억원 챙긴 주부 구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0만원 상품권 78만원에 사서 되팔면 14만원 번다"
실존하지 않는 가공의 여행사 직원 내세워 '사기'

[서울=뉴스핌] 김범준 기자 = 여행사 상품권을 싼 값에 사서 되팔면 차익을 남길 수 있다고 속여 수백억원을 가로챈 30대 가정주부가 구속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239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손모(여·35)씨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 2013년 2월께부터 올 4월까지 약 5년에 걸쳐 친인척과 친구 등 지인 12명에게 거짓말로 상품권 환매투자를 권유한 혐의를 받는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경찰 조사결과, 가정주부인 손씨는 H여행사에 다니는 친구가 있다며 가공의 인물을 내세워 "100만원 짜리 여행 상품권을 78만원에 사서 환매하면 14만원의 차액이 남는다"며 피해자들을 유혹한 것으로 밝혀졌다. 

손씨는 범행이 발각되기 전까지 통장 잔고 사진을 조작하고 실존하지 않는 여행사 인물과 카카오톡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처럼 꾸미는 치밀함도 보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원금 상환이 이뤄지지 않자 피해자 5명은 지난 16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현재까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피해자는 12명이다.

손씨의 어머니와 남편은 총 17억원을 투자했지만 고소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손씨는 피해자들로부터 편취한 돈을 자신의 카드대금 결제나 생활비 등으로 소비한 데 이어 또 다른 사람이 투자한 돈에 대한 배당금 명목으로 '돌려막기'하며 모두 소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앞서 고소한 12명 외에 피해자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피의자의 계좌 추적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