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IPTV가 유료방송 대세...케이블과 가입자 격차 더 벌려

기사입력 : 2018년05월23일 11:18

최종수정 : 2018년05월23일 11:18

지난해 11월, 사상 첫 IPTV 케이블 역전
IPTV 모바일도 우위, 케이블은 콘텐츠 차별화 실패
5G 이후 격차 더욱 커질 듯, 인수합병(M&A) 변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IPTV의 성장세가 케이블TV를 압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사상 첫 가입자 역전을 시작으로 케이블TV의 아성을 빠르게 무너뜨리고 있다. 이통3사가 모바일 플랫폼도 유리한 입지를 점하고 있어 5G 상용화 이후 서비스간 격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23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IPTV 가입자는 1422만281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케이블TV 1409만7123명을 앞질렀다. IPTV는 12월 기준으로는 1432만5496명을 달성하며 유료방송 점유율 45.27%를 차지, 1403만6693명인 케이블TV(44.41%)와의 격차를 벌렸다.

최근 2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IPTV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2015년 12월 기준 IPTV 가입자는 1135만8187명으로 케이블TV 1373명2084명보다 237만명 가량 적었지만 2016년 12월에는 1288만9408명 대 1388만6670명으로 격차를 99만7262명으로 좁혔다.

2015년 12월에서 2017년 12월까지 2년동안 IPTV는 가입자를 296만명 늘렸지만 케이블TV는 30만명 증가에 그쳤다.

두 서비스의 격차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통신비 인하 정책의 영향 등으로 통신사업의 한계를 절감한 이통사가 미디어 사업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이통3사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KT -0.9%(1조7779억원), SK텔레콤 -3.5%(2조5689억원), LG유플러스 -1.5%(1조3452억원) 등 감소세를 보였지만 미디어 매출은 KT +8.8%(4615억원), SK텔레콤 +22%(2875억원), LG유플러스 +23.8%(2104억원) 등 모두 성장했다.

최근에는 키즈, 영화,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강화는 물론,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 적용도 서두르는 모습이다.

반면 케이블TV는 답답한 상황이다. IPTV의 성장으로 콘텐츠 차별화에 실패, 사실상 경쟁력을 상실한 상황이다. 여기에 이동통신과 인터넷 상품과 IPTV를 묶어 판매하는 이통사의 ‘결합상품’ 마케팅에도 밀리고 있다.

케이블TV 사업자간 전략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1위인 CJ헬로가 SK텔레콤과의 인수합병이 무산된 후 독자생존의 길을 걷고 있지만 3위인 딜라이브는 매각을 추진중이다. IPTV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케이블TV 전체의 단합된 전략이 필요하지만 사업자간 입장 차이로 합의점 모색이 쉽지 않다.

5G 상용화 이후에는 모바일 플랫폼을 앞세운 IPTV의 공세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통사는 케이블에 비해 모바일 기반 동영상 서비스 영역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실제로 SK텔레콤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인 ‘옥수수’ 가입자는 888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이상 성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현 LTE 대비 20~100배 빠른 5G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유료방송 사용자들이 대거 모바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상대적 우위를 점한 이통사 IPTV 모바일 플랫폼으로 중심 이동이 급격히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통사와 케이블간의 인수합병이 변수로 꼽히지만 정부 규제가 전망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통사는 5G 도입 초기인 2019~2020년엔 차세대 미디어를 통한 성장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전략적으로 HD 컨텐츠를 UHD 또는 VR로 대거 전환해 트래픽 증가에 따른 매출 극대화로 주도권을 잡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초안에 13가지 암 찾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내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식약청(FDA)은 12일(한국시간) AI를 활용한 의료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전 부문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틴 A. 마카리 FDA 박사가 이끄는 이번 계획은 올 6월 30일까지 모든 FDA 센터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FDA에 따르면 AI의료 혁신은 단순히 진단만 하는 게 아니라, 유전자 수준에서 향후 5년간 암 발생 확률을 예측할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에는 '거짓말 필터'가 내장돼 있어, 환자가 숨긴 병력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낼 수 있으며, 정확도는 대형병원 의사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진료 비용은 인간 의사의 1/20에 불과하며. 다만, 매년 999달러의 'AI 사용 연회비'를 내야 한다. 마카리 박사는 "AI 시범 사업 성공에 큰 감명을 받았다. 검토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비생산적인 반복 작업을 줄일수 있다. AI혁신 의료 기술은 새로운 치료법 검토 시간을 가속화하는 데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FDA의 신약평가연구센터(CDER) 신약평가과학국 부국장인 진중(진) 리우는 "이는 게임 체인저 기술이다. 3일 걸리던 작업을 몇분 만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새 AI의료 혁신은 FDA의 패스트트랙(그린 채널)을 통과해 다음 주부터 뉴욕 장로회 병원에서 시험 운영된다. fineview@newspim.com 2025-05-12 11:48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