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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지잔 상공서 후티가 쏜 미사일 요격…"주거 지역 표적"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5월21일 15:48

최종수정 : 2018년05월21일 15:48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방공 병력이 예멘 반군 후티가 쏜 탄도 미사일 한 발을 사우디 남부 도시 지잔 상공에서 요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사우디 주도 연합군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후티는 지잔 공항을 향해 탄도 미사일 '바다-1(Badr-1)' 한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추가 설명은 하지 않았다. 연합군 대변인 투르키 알 말키는 이날 사우디의 방공 병력이 지잔 상공에서 미사일을 파괴했다며 후티가 주거 지역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수도 사나를 포함해 예멘의 상당 지역을 장악한 이란 동맹 후티는 최근 몇 달간 수도 리야드를 포함, 사우디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후티 장역 지역을 향해 수 천건의 공습을 개시했고 이에 병원과 학교, 시장에서 수 백명의 시민이 사망했다.

시아파 맹주인 이란은 수니파를 이끄는 사우디와 예멘 내전에서 사실상 대리전을 치르고 있다. 지난 2015년 미국이 지원하는 군사 동맹은 현재는 리야드로 망명한 압드라부 만수르 알 하디 예맨 대통령의 정부를 대신해 후티와 싸운다는 명목으로 예멘 내전에 개입했다.

사우디는 이란이 후티를 무장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이란과 후티는 이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 25일(현지시간) 예멘 후티 반군 운영 방송이 공개한 미사일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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