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번째 임기에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한다고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전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2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선데이'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전 그가 이 문제를 '윈윈(win-win)' 방식으로 끝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북한이 한미 연합 공군 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를 도발로 규정하고 리비아식 핵 폐기를 거부하며 북미 정상회담을 재고할 수도 있다고 밝히는 등 강경한 입장을 취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리비아식 비핵화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며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 위원장을 비핵화 이후에도 강하게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북한과 미국이 '윈윈'하는 방식으로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믿는다면서도 "그들이 철수하고 대통령을 가지고 놀면 우리는 그의 첫 번째 임기에 미국 본토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끝낼 것이고 그것은 추측에 맡기겠다"고 덧붙였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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