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LG 트윈스의 ‘슬픔을 이기는 법’... ‘한화 징크스’를 넘다

기사입력 : 2018년05월20일 17:27

최종수정 : 2018년05월20일 17:29

구본무 그룹회장 별세에 올시즌 한화 상대로 첫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조문 속 '조용한 승리'였다. 

LG 트윈스는 5월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 올시즌 처음으로 승리했다. 한화를 상대로 올 시즌 6차례 만나 첫승을 따냈다. 한화는 이날 SK가 KIA에게 패해 공동2위를 유지했다.

김현수가 통산 150홈런을 작성했다. <사진= LG 트윈스>

큰 환호는 나누지 않았다. 야구를 사랑했던 구본무 LG 그룹회장이 별세했기 때문이다. 73세로 이날 별세한 고인은 23년간 LG그룹을 이끌며 초대 구단주를 역임하는 등 큰 야구사랑을 보였다. LG는 고인을 추모, 근조 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했다. 응원단도 운영하지 않고 일요일 홈경기마다 입던 'SEOUL' 유니폼 대신 일반 흰색 유니폼을 착용했다. 올시즌 4번째로 관중석을 꽉 채운 팬들은 응원가를 부르지 않고 육성 응원만을 펼쳤다.

선발 차우찬은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김현수와 채은성이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오지환이 5타수 4안타로 맹활약했다. 한화 선발 제이슨 휠러는 6이닝 9피안타 1볼넷 2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5패(2승)째를 당했다.

LG는 1회말 3득점에 성공했다. 무사만루서 김현수의 통산 800 타점으로 선취점을 냈다. 휠러의 제구가 좋지 않은 점을 적극 공략했다. 이형종과 박용택의 몸에 맞는 볼과 오지환의 2루타로 엮은 만루 상황서 채준성의 좌전1,2루타로 주자 2명이 홈을 더 밟았다.

한화는 2회초 최진행의 1타점 적시타로 만회점을 냈지만 LG는 오지환의 적시타로 바로 응수했다.

LG는 6회 2사만루서도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이용규와 정근우의 연속 볼넷후 더블 스틸, 이성열의 볼넷으로 누상을 채웠으나 최진행은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 김현수와 김현수가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현수는 4-1로 앞선 7회말 박주홍을 상대로 비거리 110m짜리 솔로포를 작성, 150홈런(시즌 8호 홈런)을 달성했다. 이어 채은성도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으로 시즌 8호 홈런을 써냈다. 올 시즌 LG의 세번째 연속타자 홈런.

한화는 8회 이성열이 솔로 홈런을 터트렸지만 더 이상의 점수는 내지 못했다. LG는 그룹 회장의 조문 속 묵묵히 제 할 일을 했다. 이날 전북 현대와 홈경기를 치른 프로축구 FC서울은 구단 직원들이 검은색 양복에 검정 리본을 달고 추모에 동참했다.

KIA는 5할 승률을 넘어섰다. 

KIA 타이거즈는 같은 날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8-3으로 승리,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SK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이로써 KIA는 시즌 23승째(22패)를 올려 지난 4월22일 이후 처음으로 5할 승률을 돌파했다.

양현종은 5이닝동안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7승을 수확, 다승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최형우는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4타점, 이명기는 3안타 2득점 등을 올렸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