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남동부 산타페에 위치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17세 소년인 용의자는 사건 발생 후 체포됐다.
18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산타페 고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 디미트리오스 파궈트지스[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께 휴스턴에서 35마일가량 떨어진 산타페 고교에서 총격범이 학생들을 향해 총을 쐈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망자는 총 10명으로 이중 다수가 이 학교의 학생이다.
갤버스턴 카운티 보안관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는 17세의 디미트리오스 파궈트지스로 엽총과 38구경 리볼버를 이번 총격에 사용했다. 파궈트지스 외에 이번 사건에 연루된 다른 한 학생도 체포됐다.
목격자들은 범인이 미술 교실에 들어와 학생들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10명의 부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지역 경찰과 연방수사국(FBI)은 현재 교내에서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스럽게도 텍사스의 산타페 고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에 대해 우리의 슬픔과 비통함을 표시하면서 시작해야 할 것 같다”며 “이것은 너무나 오랫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끔찍한 인명 손실에 애도를 표하며 너무나 끔찍한 공격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이에게 우리의 지지를 보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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